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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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우석이 선행으로 또 한 번 빛났다. 지난해 대한사회복지회 아너스클럽 회원으로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사비를 들여 독립영화 제작을 지원해 한국 영화 창작자들을 돕는다. '류선재 신드롬'으로 폭발적인 화제성을 얻은 그가 작품 밖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방송 팬 사이에서는 "변우석이 인기에 힘입어 100억원을 벌었다"는 소문이 돌 정도다.

변우석은 서울독립영화제(SIFF)와 함께 제작 지원 프로그램 'SIFF X 변우석: 쇼츠 온 2025'를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다음 달 10~24일 공모한다. 주제는 '사랑'이며, 응모작 가운데 최대 3편의 단편 극영화를 선정해 변우석이 직접 마련한 총 3000만원의 제작비를 차등 지원한다고 알려졌다.

서울독립영화제 측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미래 한국 영화의 기반을 함께 만들어 간다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변우석의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는 전문가 멘토링을 지원하고, 영화제는 상영과 배급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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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는 변우석이 걸어온 선행의 연장선이다. 그는 지난해 8월 대한사회복지회의 고액 후원자 모임 '아너스클럽'에 가입했다. 같은 해 11월 변우석은 소아 환우들을 위해 세브란스 병원에 3억원을 기부했다. 이어 산불 피해 지원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독거 어르신 후원, 광복절 국가유공자 휠체어 기부 등 다양한 기부 활동도 이어갔다. 연말에는 소속사 직원 전원에게 최신형 아이폰과 태블릿PC를 선물했다는 훈훈한 일화도 전해졌다.

변우석은 지난해 tvN '선재 업고 튀어'에서 류선재 캐릭터로 데뷔 8년 만에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다. 드라마 시청률은 4~5%대에 머물렀지만, 화제성은 폭발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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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업고 튀어' 종영 후 1년 반 동안 변우석은 차기작 촬영에 집중했다. 내년 방송 예정인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 부인'이다. 그는 주연을 맡아 아이유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이런 가운데 기부와 후원, 독립영화 지원 소식이 이어지며 공백기마저 의미 있게 채워졌다.

변우석의 독립영화 지원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도 창작자 응원에 나섰다. 일부는 변우석의 기부 활동에도 동참했다. 스타의 인기가 단순 소비에 그치지 않고 '함께 나누는 문화'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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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송계 관계자는 "연예계에는 작품 종료 후 빠르게 사라지는 인기도 많지만, 변우석은 인기를 사회적 책임으로 연결하며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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