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출신' 이엘, 알고보니 고교 자퇴였다…"꿈도 생각도 없어" ('라스')
배우 이엘이 고등학교를 자퇴 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 933회에는 김미경, 장소연, 이엘, 임수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엘은 10대 시절 방황했다며 "어릴 때 다들 꿈, 장래희망이 있는데, 나는 아무 생각이 없더라. 공부도 그냥이고 좋아하는 것도 없었다.학교 가라니까 가고 집에 가라면 가고 그랬다. 그러다가 학교를 그만두고 싶더라. 가출 아닌 가출도 며칠 잠깐 해봤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출신' 이엘, 알고보니 고교 자퇴였다…"꿈도 생각도 없어" ('라스')
이어 "울면서 집에 들어가 부모님한테 '도저히 학교 못 다니겠어. 미안해'라고 했다. 며칠 고민하시더니 다행히 절 이해하고 자퇴를 허락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이후 아버지와 집 앞 껍데기집에 갔다는 이엘은 "아빠가 소주 한 잔 따라주시곤 '대신 네 인생 네가 책임져'라고 하셨다. 그 말이 잊혀지지 않더라. 집에 들어가 밤새 고민했는데 연기 학원이라는 곳이 갑자기 가고 싶더라. 당시 유명했던 연기 학원을 찾아가 수업을 열심히 들었다. 선생님이 엑스트라 알바를 보내주셨는데, 거기서 '너 좀 할 줄 안다'고 칭찬해주더라. 그때 재미가 생겨서 지금까지 연기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엘은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성균관대학교 예술대학에 입학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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