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기/사진 = 텐아시아 사진DB-이승기 인스타그램
가수 이승기/사진 = 텐아시아 사진DB-이승기 인스타그램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팬 사랑을 나타내며 근황을 전했다. 최근 아내인 배우 이다인과 가수 MC몽 사이 설전이 오갔지만, 잠잠하게 침묵했던 그는 팬들을 향한 마음을 전하는 것으로 더 많은 말을 건넸다.

이승기는 20일 개인 SNS에 "Airen♥"이라는 글과 함께 녹색 응원봉 사진을 게재했다. Airen은 이승기의 팬덤명으로, 팬들의 사진에 반응한 것. 사진 속 응원봉에는 "너만보여 이승기♡", "영원한 원픽 이승기♡"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어, 변함없는 팬들의 마음과 이에 대한 이승기의 감사가 담겼다.

이승기의 이번 근황이 주목받는 배경은 최근 이다인과 MC몽이 SNS상에서 갈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MC몽은 최근 지난해 이승기-이다인 부부, 배우 이유비 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MC몽이 유학 전 이승기 부부 등 가까운 지인들을 만나 송별회를 만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사진은 이미 지난해 찍은 사진으로 확인돼 의아함을 자아냈다. 결과적으로 유추할 때 이들의 관계는 이미 소원해진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 경우 MC몽은 현재 관계가 좋지 않은 이들과 찍은 1년 전 사진을 게재한 셈이기 때문이다.

이다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1년도 지난 사진을 굳이 지금 올려서 시끄럽게 만드는 이유가 뭐지?"라는 글을 남겼다. MC몽은 "1년 전 사진을 올리든, 내가 좋았던 사진을 올리든 너희가 더 미워지기 전에. 너처럼 가족 버리는 짓을 하겠니?"라며 맞불을 놔 논란을 가중시켰다.

앞서 이승기과 이다인은 2023년 4월 결혼해 지난해 2월 첫 딸을 품에 안았다. 다만, 이승기는 장인의 주가 조작 혐의와 관련 여러 진실이 드러나자, 결국 묵과하기 어렵다며 지난 4월 "오랜 고민 끝에 처가와 관계를 단절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승기는 오는 10월 14일 첫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4'에 MC로 활약할 예정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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