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문별이다'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문별이다' 유튜브 채널 캡처
김재중이 자신의 성향이 에겐남인지 테토남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흥미를 자아냈다.

마마무 문별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에서는 '별의 문단속 별랑이들은 주량이 얼마야 EP.9 김재중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문별에게 근황을 전한 김재중은 "최근 일본에서 전국 투어를 진행하고 있고 동시에 새로운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며 "투어와 앨범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는 와중에도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을 병행하고 있다"고 숨 가쁜 일정을 전했다. 무대와 예능을 오가며 쉼 없는 활동을 이어가는 근황에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또한 김재중은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 콘텐츠 '재친구'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무려 시즌4까지 이어지며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비결을 묻자 김재중은 "채널에 대한 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해외 스케줄이 많아 일정이 빠듯한데도 콘텐츠 촬영을 위해 자비로 한국에 들어와 녹화하고 다시 출국한 적도 있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단순히 수익을 위해 운영했다면 오래 가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중 콘텐츠를 통해 보여주고 싶은 진심이 있었기에 꾸준히 유지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재중은 "최근 '컬투쇼' 20주년 특집에 다녀왔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내 콘텐츠도 저렇게 오랜 시간 사랑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목표가 생겼다"고 전했다. 김재중은 처음에는 단순히 '친구 100명 만들기'라는 콘셉트에서 출발했지만 이제는 곧 100명을 넘어설 만큼 많은 인연을 쌓게 된 상황이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사진 = '문별이다'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문별이다' 유튜브 채널 캡처
김재중의 성향에 대한 재치 있는 토크도 이어졌다. 문별은 김재중에게 "테토남(테이크 톤 남자)과 에겐남(에브리데이 젠틀한 남자) 중 어떤 타입에 가깝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재중은 "나는 테토남스러워지려고 노력하는 에겐남"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출연한 문별은 "맞다"며 "오빠는 정말 다정하다"고 거들며 현장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김재중은 이어 "너무 다정하면 쉬운 남자로 보이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곧 "팬들은 오히려 내가 쉬운 남자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덧붙여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문별은 "쉬운 남자일 수 있지만 동시에 가질 수 없는 남자다"라고 센스 있는 멘트를 건넸고 김재중은 "맞다"며 "쉽게 가질 수 없는 남자니 가질테면 가져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방송은 아티스트로서의 고민과 인간적인 매력이 교차하는 김재중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무대에서는 여전히 카리스마 넘치는 가수지만 일상에서는 소탈한 성격과 꾸밈없는 진심으로 소통하는 김재중의 태도가 다시 한번 팬들의 호감을 끌어올렸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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