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유노왓≫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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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플2' 경력직 없었으면 어쩔 뻔…'류준열 前소속사·김요한 그룹' 조롱 딛고 활약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509/BF.41779201.1.jpg)
Mnet '보이즈 2 플래닛'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초반 "중고 아이돌"이라고 조롱받았던 경력직 참가자들이 프로그램 무대를 이끌며 활약하고 있다. 방송 전에는 "새로움이 없다"는 비판이 쏟아졌지만, 실제로는 이들이 퍼포먼스의 완성도와 극적인 서사를 더하며 존재감을 보였다.
'보이즈 2 플래닛'이 파이널 생방송을 앞두고 있다. 지난 18일 공개된 10회에서는 16명의 파이널 진출자가 공개되는 세 번째 생존자 발표식이 나왔다. 1위 이상원, 2위 조우안신, 3위 이리오, 4위 김건우, 5위 장지아하오, 6위 허씬롱, 7위 김준서, 8위 정상현이 TOP8로 확정됐다.

TOP8에 들지 못했지만, 눈길을 끈 출연자도 있다. 휘브의 전이정과 김준민이다. 이날 전이정은 15위, 김준민은 13위에 올랐다. 두 사람은 류준열·설경구·문소리가 소속돼 있던 씨제스 스튜디오가 처음으로 2023년 기획한 보이그룹 휘브 멤버다. 김준민은 프로그램 합숙 내내 단 한 번도 지각하지 않은 성실함으로 주목받았고, 마스터 카니의 원픽으로 꼽히며 많은 분량을 확보했다. 그는 "여기서 탈락하면 돌아갈 곳이 없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지금까지 프로그램 흐름을 보면 정식 데뷔 경험자뿐 아니라 서바이벌을 통해 얼굴을 알린 사람이 상위권에 오르는 데 유리했다. 트레이니 에이처럼 이미 팬덤을 확보한 연습생도 성적이 두드러졌다. 이에 관해 한 업계 관계자는 "단순한 인지도 때문만이 아니라, 경력을 기반으로 한 퍼포먼스의 완성도와 데뷔 이후 다시 서바이벌에 도전하기까지의 특별하고 절실한 서사가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방송 전에는 "새로움이 없다"는 비판이 거셌지만, 프로그램이 베일을 벗자 "경력자들의 리더십과 무대 장악력이 돋보였다. 안무 구성 능력과 팀워크를 주도하는 힘은 경력 없는 참가자들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는 얘기가 나왔다.

경력자들의 활약은 프로그램의 서사를 풍성하게 만들고 무대 완성도를 높였다. 파이널까지 살아남은 휘브 김준민·전이정, 위아이 김준서, 베리베리 유강민은 회차가 거듭될수록 분량이 많아지고 존재감이 커졌다. 팬들은 "이미 가수 활동을 경험했기에 무대 위 간절함이 두드러졌고, 그만큼 드라마도 극적이게 돼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분석했다.
방송 전 "중고 아이돌"이라며 비아냥 듣던 이들이, 결국 '보이즈 2 플래닛'의 서사와 퀄리티를 책임지는 축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부 팬덤의 반감 속 시작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있어서 다행이었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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