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사운드플래닛페스티벌 2025'가 열렸다. 이승윤이 공연 첫날인 이날 메인 무대 '사운드 플래닛 스테이지'에 올랐다.
이승윤은 멘트를 최소화하고 곡으로 무대를 채웠다. 자신만의 감성을 담은 곡으로 무대를 꾸미던 그는 '비싼 숙취' 때 무대 기준 우측 관객에게는 '한국 인디'를, 왼쪽 관객에게는 '30주년 축하해'를 외치게 했다. 양쪽의 호흡으로 '한국 인디 30주년 축하해'라는 문장이 완성됐다.


이승윤은 무대에 누워서 노래를 부르는가 하면, 발차기를 하는 듯한 안무를 소화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스텐딩존 중앙 통로로 뛰어나간 이승윤은 관중과 더 가까이서 호흡했고, 버블건을 챙겨온 관객 앞에서 노래하며 청춘 영화 같은 장면이 연출됐다. 공연 후반부로 갈수록 떼창이 커졌고, 점점 위아래로 고개를 흔들며 즐기는 이들이 늘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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