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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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소속사를 불법으로 운영해 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0일 한 매체는 "옥주현의 소속사 TOI엔터테인먼트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옥주현이 과거 설립한 1인 기획사 '타이틀롤' 역시 마찬가지"라며 "해당 소속사에는 옥주현과 함께 캐스팅 개입 논란이 일었던 뮤지컬 배우 이지혜가 감사로 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옥주현과 이지혜는 타이틀롤에 소속돼 있으나 현재 TOI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돼 있다. 타이틀롤과 TOI엔터테인먼트 모두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이 돼 있지 않은 상태다.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따르면 법인과 1인 이상 개인사업자로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해 활동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시 형사 처벌을 포함한 법적 제재를 받는다. 이를 어길 시 영업 행위 자체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으며 업체 미등록 상태에서의 계약 체결 등 모든 영업 활동은 위법으로 간주돼 적발 시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해당 매체는 옥주현이 2022년 4월 1인 기획사 설립 이후 TOI엔터테인먼트까지 불법으로 연예기획사를 운영해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속사 관계자는 '담당자가 바뀌면서 살피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말한 뒤 연락을 두절했다"고도했다.

앞서 옥주현은 지난 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 이지혜와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그는 3년 전, 이지혜와 '엘리자벳' 여주인공으로 동시 발탁되며 논란이 됐던 '인맥 캐스팅'에 대해 "오디션 만장일치로 발탁된 거다. 우리는 떳떳하니까,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하고 대응을 안 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옥주현은 지난 7월 25일부터 뮤지컬 '마리 퀴리'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또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된 팬미팅과 마스터클래스에 참여해 국제 뮤지컬의 문화 교류 경험을 공유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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