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장우영이 '방송인'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본업 복귀를 앞둔 근황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미니 3집 'I'm into'(아임 인투)에 대해 다양한 얘기를 나눈 자리에서다.

그는 "요즘 대중들에겐 내가 방송인으로만 비치는 것 같고, 가수로서 활동할 마음이 없어보일 것 같아 걱정됐다"며 "나를 기다려주신 분들만 생각하면서 달려왔다. 어쨌든 완주해내는 나를 먼저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장우영은 "잘하고 싶은 마음에 팀원들과도 많이 무리했다. 팀원들이 있어서 할 수 있었다. 너무 무리하게 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도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돌 그룹의 예능 담당 멤버로서 장난꾸러기 같은 이미지를 가진 데에 부담은 없느냐고 묻자 그는 "오히려 재밌다. 물론, 항상 '한 끗 차이'를 고민한다. 내가 가진 경험치와 대중이 원하는 모습 안에서조차 난 자유롭고 싶다"며 "아이돌이란 명분으로 정말 깊은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좋지만, 정말 철없어 보이는 이야기도 전부 던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박진영 PD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신뢰와 믿음은 두터워진다. 그 대비 대화는 점점 줄어든다. 형을 거치지 않아도 일이 진행되는 시스템이 구축됐다. '윗사람'들의 의견은 언젠가 내려올 텐데, 제가 먼저 그들에게 이야기하면 제 곁에 있는 팀원들의 존재 가치가 사라지지 않나. 그래서 그들과의 소통을 끊었다"며 웃었다.
그는 "요즘엔 오히려 진영이 형이 응원 겸 안부 묻는 연락을 주신다. '형 도움 필요하면 얘기해 뭐든 해줄게' 이런 식이다. '우영이 잘하고 있겠구나' 생각하시지 않을까 싶다'고도 말했다.
장우영의 미니 3집 'I'm into'에는 타이틀 곡 'Think Too Much(Feat. 다민이(DAMINI)'(씽크 투 머치)를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돼 있다. 'Think Too Much'는 장우영이 직접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한 팝 댄스 장르의 곡으로 펑키한 사운드가 특징이다. 가사를 통해선 깊은 잡념에 사로잡힐 필요 없다는 담백한 메시지를 전한다.
장우영의 미니 3집 'I'm into'은 1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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