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은 '거인들의 불시착' 특집으로 최홍만, 이현이, 현영, 심으뜸이 출연했다.
이날 현영과 이현이가 '사랑의 말썽쟁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먼저 현영은 "남편 휴대폰 훔쳐보다가 동창회까지 쫓아갔다"고 밝혔다.



현영은 4살 연상 금융계 종사자 남편 휴대폰을 보는 이유에 대해 "남이 아닌 남편이니까"라고 강조했다.
남편 휴대폰에서 동창모임 채팅방을 발견한 그는 "남편 샤워하러 간 사이에 휴대폰을 뒤져봤다. 채팅방 대화를 봤더니, 여자 통창에게 '너도 나오니?' 이런 식으로 메시지를 보냈더라. '이건 좀 아닌 것 같다. 선 넘었네'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남편을 사랑해서 온 거"라는 현영의 주장에 탁재훈은 "뭘 사랑해서 왔냐. 의심해서 왔지"라고 돌직구를 날려 폭소케 했다. 현영은 "다 둘러봤는데 그냥 뭐, 놀면 되겠더라"면서 "경쟁할 사람 있었으면 '너 나와'였을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현이는 S대기업 재직 중인 남편의 '사기 결혼'이라는 주장에 "저는 금사빠에 직진하는 스타일이다. 연애할 때 불나방처럼 매달렸다. 일주일에 한두번 밖에 못 만나도 구실을 만들어 남친 집 앞에 찾아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남편의 분을 살핀 이현이는 공주풍 펜션 사진만 들고 무작정 가평에 도착해 찾기 시작했고, 남편이 전화를 받지 않자 진동 소리 듣고 방을 찾아냈다고 밝혀 경악케 했다.
"너무 취해서 남자 셋이 문도 열어놓고 자더라. 들어가서 '나왔어 자기야. 미안해'라고 했다"는 그의 말에 출연자들은 "무섭다"고 반응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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