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방송되는 MBN ‘2025 한일가왕전’ 2회에서는 박서진, 유다이와 에녹, 타쿠야의 무대를 마지막으로 예선전이 종료되고, 3전 2선승제로 진행되는 본선 1차전에 돌입한다. 특히 ‘본선 1차전’은 양 팀이 무대 직전 작전 회의를 통해 누구를 맞대결 주자로 선발할지 즉석에서 결정을 내리는 ‘즉흥 선발전’으로 펼쳐져 긴장감을 끌어 올린다.

신승태의 선곡을 듣자마자 “정말 말 다했다”라고 기대감을 전한 린은 첫 소절부터 심장을 저격하며 숨멎 전율을 일으키는 신승태의 노래를 듣자 순간 울컥하더니 끝없이 흐르는 눈물을 닦아낸다. 린은 주체할 수 없는 감정에 고개까지 푹 수그린 채 눈물을 참으려 애쓰는 모습을 보인다.
신승태의 무대가 끝난 직후 한일 연예인 판정단이 너나 할 것 없이 자동 기립박수를 보내는 상황에서도 일어서지 못한 채 울먹거리던 린은 MC 신동엽이 눈물을 흘린 이유를 묻자 “‘미안해하지 말아요. 그대가 잘못한 게 아니에요’라는 가사 때문이었다”라며 “제가 살면서 미안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의 얼굴이 스쳐 지나갔다”고 또다시 북받친 눈물을 터트린다.

일본의 연예인 판정단 지브라는 신승태의 ‘녹턴’ 무대가 끝나자 “뭐야 이거”라는 외마디 탄성을 내지르며 “감동으로 인해 가사를 볼 여유가 없었는데도, 내용이 완벽히 이해가 됐다. 완전 마음을 녹였다”라고 극찬을 보낸다. 과연 비장의 무기를 꺼내든 신승태는 한국의 본선 1차전에 1승을 보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작진은 “3전 2선승제로 진행되는 본선 2차전의 막이 오른 가운데 한국과 일본 양팀 모두 1승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필살기 무대를 총동원했다”라며 “자국의 명예와 자존심을 건 한일 현역 남자 가수들의 진짜 승부가 시작된다.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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