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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세대를 관통한 원조 얼짱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3일 공개된 유튜브 토크 예능 ‘파자매 파티’ 15화 ‘얼짱특집’편에는 시대를 강타한 1세대 얼짱 한아름송이, 윤아라, 최은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2010년을 전후로 인기 예능 ‘얼짱시대’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막강한 인기를 누린 이들은 ‘파자매 파티’에서 화려했던 전성기 비하인드부터 연애, 결혼 등 근황까지 많은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중 최근 6살 연하의 모델 남편과 결혼해 화제를 모은 한아름송이는 ‘컴사(컴퓨터용 사인펜) 아이라인’, ‘삼지창 앞머리’ 등 당시 1020 여성들의 뷰티 유행을 선도했음을 언급하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싸이월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시절에 “미니홈피 일일 최대 방문자수만 13만 명이었다”고 회상하며 “(얼짱시대) 방송 나올 당시 주말 내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서 내려올 줄을 몰랐다”고 회상했다.
(사진= 샌드박스네트워크 제공)
(사진= 샌드박스네트워크 제공)
윤아라는 ‘나락간 전남친’과의 흥미진진한 과거 연애사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마음속 동경하던 남자 얼짱이 있었냐는 MC의 질문에 한아름송이가 “(현재는) 나락 간 얼짱출신 오빠와 윤아라가 사겼다”고 깜짝 폭로했다.

이에 윤아라는 “나랑은 완전 풋풋할 (나이) 때 잠깐 만났었다”며 “(그분이) 지금 그렇게 막 사실 줄은 몰랐다”고 과거 인연에 대한 회상을 씁쓸히 털어놨다. 이어 최은희 역시 “사실 (아라가 만난) 그 나락간 분과 나도 잠깐 교제했다”고 충격 고백해 현장을 충격에 빠트렸다. 윤아라는 이어 “현재는 8살 연하의 모델 남자친구와 잘 만나고 있다”고 말해 MC의 부러움을 샀다.
(사진= 샌드박스네트워크 제공)
(사진= 샌드박스네트워크 제공)
2008년 엠넷 ‘전진의 여고생4’ 출연으로 이름을 알린 최은희도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서 반가운 근황을 털어놨다. 그는 “결혼도 하고, 이혼도 하고, 다시 재결합해서 아이 셋을 육아하고 있다”고 다사다난했던 지난 시간을 밝혔다. 또 현 남편과의 관계에 대해 “이혼하고 4년 만에 재결합했다. 떼어낼 래야 떼어낼 수 없는 것 같다”며 현재는 안정된 가정을 꾸리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나를 찾아주고 반겨주는 사람들이 이제는 내 아이까지 예뻐해주고 계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며 응원해주는 모든 이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파자매 파티’는 여성 게스트만 출연하는 홈파티 콘셉트의 유튜브 토크 예능이다. ‘핫 게이’ 크리에이터 김똘똘이 단독 MC를 맡아 매회 게스트들과 색다른 ‘찐 자매 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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