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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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오정연과 이혼한 서장훈(51)이 예능에 진심인 이유에 대해 밝혔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 930회 ‘올 덩치 프로젝트’ 특집으로, '배불리힐스' 서장훈, 신기루, 신동, 나선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서장훈은 2013년 농구선수 은퇴 후 하하의 추천으로 '무한도전'에 출연하면서부터 예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날 서장훈은 “제가 KBL에서 성공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는데, 그거에 비해 농구 팬분들한테 사랑받았던 선수는 아닌 거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51세 돌싱' 서장훈, 결국 속내 밝혔다…"사랑 받고 싶었는데, 늘 외롭고 허전해" ('라스')
이어 그는 “제 탓도 있다. 선수들과 싸우는 모습을 많이 보였고, 인물이 좋은 것도 아니었다. 여러 이유로 많은 농구팬들이 내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농구선수라는 게 못마땅하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장훈은 “선수 때는 사랑받고 싶고, 더 잘해서 많은 분에게 희망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은퇴할 때까지 늘 그런 아쉬움이 남았다. 잘하긴 했지만, 늘 마음이 외롭고 허전했다”고 털어놨다.

은퇴 후 예능에 출연하면서부터 대중의 시선이 달라졌다는 걸 느꼈다는 서장훈. 그는 “평생을 갈구하던 따뜻함을 받게 됐다. 집에서 사랑 못 받은 애들이 남의 집에서 집에서 따뜻하게 맞이해주면 자꾸 그 집 가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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