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유노왓≫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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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하차 통보했다…'엠넷의 아들' 성한빈, 2년간 활약 무색해진 아쉬움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509/BF.41589933.1.jpg)
'엠넷의 아들'로 불리며 2년간 '엠카운트다운'을 이끌어온 제로베이스원의 리더 성한빈의 하차 소식이 마지막.방송 이틀 전에 전해져 팬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오랜 시간 안정적인 진행으로 호평받은 만큼, 갑작스러운 통보에 허탈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2023년 9월부터 약 2년 동안 '엠카운트다운' MC를 맡은 성한빈은 4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한다. 함께 호흡을 맞춘 보이넥스트도어 명재현도 하차 소식을 전해 MC 전면 교체가 예고됐다.

하차 발표 시점은 혼란을 키웠다. 제로베이스원은 지난 1일 첫 정규 앨범으로 컴백했다. 바로 다음 날인 2일 성한빈의 하차 소식이 알려졌다. '엠카운트다운'이 매주 목요일 방송되는 점을 고려하면, 제로베이스원의 컴백 무대를 불과 이틀 앞둔 시점이다. 2년 동안 프로그램을 책임져온 진행자였던 만큼, 팬들로서는 허탈함과 실망감이 클 수밖에 없었다.
일부 팬들은 시점이 겹친 점도 미묘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달 말 '보이즈 2 플래닛'이 종영을 앞두고 있고, 제로베이스원의 계약 만료 시점도 가까워졌다. 이 때문에 "차기 데뷔 멤버를 MC로 세우기 위한 교체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왔다. 방송가는 "명확한 사유가 공개되지 않은 탓에 불필요한 해석이 더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명재현 역시 지난해 1월 합류해 소희와 함께 MC로 나섰다. 팬들 사이에서 '멍또캣'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유쾌한 케미를 보여줬고, 무대마다 밝은 에너지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소희가 지난 2월 먼저 하차한 데 이어 성한빈과 명재현까지 함께 물러나면서 기존 체제는 막을 내렸다.

이번 소식은 Mnet의 공식 발표가 아닌 타 매체의 단독 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오는 4일 마지막 방송에서 스페셜 무대가 마련돼 있다고 하지만, 팬들은 소식을 접한 순간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는 반응이다. 갑작스럽고 설명이 부족했던 발표가 팬심을 흔들었다.
성한빈의 하차는 단순한 MC 교체를 넘어 '엠카운트다운'과 제로베이스원의 활동을 함께 지켜온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는 평가다. 향후 새로운 MC 체제가 어떤 모습으로 꾸려질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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