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극 중 걸그룹 헌트릭스(Huntrix)가 부른 '골든'은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주에 이어 알렉스 워렌의 '오디너리'(Ordinary)를 제치며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번 성과로 '골든'은 3번째 1위를 달성했다.
특히 이번 주 싱글 차트 '핫 100'에서는 '골든'이,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는 스트레이 키즈의 신보 '카르마'(KARMA)가 동시에 정상에 올랐다. 2020년 12월 방탄소년단(BTS)의 '비'(BE)와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 이후 약 5년 만이다.
'골든'은 스트리밍(3,530만·전주 대비 4% 증가), 라디오 방송 점수(1,970만·21% 상승), 판매량(9,000·11% 상승) 모두 상승세를 보이며 10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스트리밍 송' 차트에서는 6주 연속 1위, '라디오 송' 차트는 42위에서 29위로 급상승,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처음 1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골든'은 매주 판매량과 스트리밍 수치가 동시에 증가하는 드문 사례"라며 영화관 싱어롱 이벤트와 넷플릭스 시사회 효과가 인기 지속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이 곡은 K-팝 여성 가수가 참여한 곡 중 처음으로 '핫 100' 1위를 차지했고, 3주 이상 정상을 지킨 K-팝 곡으로도 기록됐다. 앞서 BTS의 '버터'(Butter·10주)와 '다이너마이트'(Dynamite·3주) 이후 처음이다.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도 4주째 1위를 유지하며 미국과 영국 양대 차트 석권에 성공했다.

현재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는 '골든' 외에도 '유어 아이돌'(Your Idol, 4위), '소다 팝'(Soda Pop, 5위),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 9위)까지 총 4곡이 빌보드 '핫 100' 톱10에 오르며 글로벌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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