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서울 금천구 TV조선 가산동 스튜디오에서 예능 '내 멋대로-과몰입클럽'(이하 '과몰입클럽')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방송인 탁재훈, 미미미누, 배우 채정안, 가수 유노윤호, 이특, 김하나 PD가 참석했다. '과몰입클럽'은 어떤 대상에 몰입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다른 사람의 과몰입 일상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냐는 질문에 탁재훈은 "모두 가지각색이라고 느꼈다"고 답했다. 그는 "최근 촬영에서 유노윤호, 김용빈, 천록담 세 분의 일상을 시청했다. 보는 내내 '저 친구는 시간 있을 때 저런 걸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일이 아닌데도 계속 몰입하게 됐고, 나중에 시간이 되면 나도 저런 걸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탁재훈은 "첫 녹화 때 출연진 간의 합이 너무 좋아서 '분명 좋은 반응이 올 거다'라는 생각을 했다. '과몰입클럽'이 6회밖에 편성이 안 되어 있기 때문에 그 안에 모든 게 결정이 나야 한다. 6회 안에 모든 걸 다 보여드리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채정안은 유노윤호의 일상을 언급하며 "조금 쉬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웃어 보였다. 그는 "아침부터 자기 전까지 열정이 넘치는 유노윤호를 보면서 힘들겠다고 생각했지만 한편으로는 '멋있다. 나도 저렇게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어떤 것에 과몰입되어 있냐는 질문에 유노윤호는 "나 자신을 리브랜딩 하는 것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과거에는 아이돌로 활동하며 무대, 조명, 연출에 관심 많았다. 그런데 지금은 아이돌로 보여줄 수 있는 이미지를 다 소비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보여드리지 못한 걸 보여주고 싶다"라며 웃어 보였다.

그는 "'과몰입클럽'이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길 바란다"며 "요즘은 유행을 좇는 경향이 있는데, 우리 프로그램을 보면서 '내 취향대로 편하게 과몰입해도 괜찮구나'라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김 PD는 "촬영하는 내내 '이 사람이 이런 면이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다. 출연자 개개인의 반전 매력과 그들이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 시청자들에게도 그런 점들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과몰입클럽'은 오는 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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