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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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용식탁' 김창열 아들 김주환이 배우의 꿈을 드러냈다.

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은 90년대 가요계를 휩쓸었던 가수 김창열 편으로, 가수 박선주, 성대현 그리고 MC 박경림이 함께했다.

이날 김창열은 아들과 공유하는 아지트에 절친들을 초대해 푸짐한 음식을 대접했다. 그는 "제가 음식으로 상처받은 적이 있다. '음식량이 적다'는 뜻으로 '창렬스럽다'라는 표현이 유행돼서 오명을 벗고 싶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과거 여러 번 사업에 실패한 김창열은 "동업을 하면서 배신을 많이 당했다. 연예계 활동으로 관리 소홀이 사업 실패의 원인이었다. 남 좋은 일만 시켰다"고 털어놨다. 이후 친동생과 포차 사업을 했지만, 쉽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사진=채널A '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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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새로운 도전을 계속한 이유에 대해 김창열은 "아들 앞에서 창피하지 않은 아빠가 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아들 주환이 태어났을 때 준비가 안 되어있었다"는 그는 "결혼 생각 없이 아내와 연애를 하다가 혼전 임신을 하면서 29세에 급하게 결혼했다"고 전했다.

스스로 "아빠로서 준비가 안 되어 있었다"고 고백한 그는 "내가 아빠, 남편, 가장으로서 아무것도 못 했고, 경제적으로도 안 좋았다. 그때 처음으로 돈 벌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김창열의 이야기 중 21살 아들 김주환이 깜짝 등장했다. 현대고 출신으로 현재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휴학 중인 그는 190cm 큰 키와 훤칠한 배우상 비주얼로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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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닮은 데가 없는 것 같다"는 성대현의 말에 김창열은 "징검다리 유전자인 것 같다. 할아버지가 연대였다"고 자랑했다. 김주환은 '창렬스럽다'는 표현에 대해 "사실 재가 뭐라고 할 말이 없다. 그 말을 잘 사용해서 재밌는 글을 보면 웃기도 한다. 유행어 됐잖냐"면서 "연예인 김창열과 아빠 김창열은 분리해서 본다"고 밝혔다.

주환이 탄생 직후까지 경제적, 정식적으로 피폐했다는 김창열은 "돈을 벌기 위해 2004년 처음으로 예능 출연했다. '도전 골든벨' 나가서 '기저귓값 벌러 나왔다'고 했더니 사람들이 좋아해 줬다"면서 인생의 변화를 이끈 "주환이가 복덩이다"라고 표현했다.

김창열은 "아들 연대 합격에 축하 전화를 많이 받았다. 그때마다 '난 아들에게 해 준 게 없다'고 했는데, 형들이 '그게 네가 제일 잘 한 거'라며 웃더라. 그래도 내 입장에서는 못 해 준 거니까"라며 미안함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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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환은 '아빠 김창열'에 대해 "좋은 아빠라기보다는 잘해주려는 아빠다. 커서 돌아보니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 같다"면서 "너무 혼자 다 짊어지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가족이니까"라며 효자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과거 연기 공부를 하고 단역 출연도 했던 김주환은 군 제대 후 본격적으로 배우 공부를 할 생각이라고. '확신의 배우상'에 최근 엔터 사업을 시작한 박선주는 "고모랑 계약하자. 입대 전에 일단 가계약부터하자"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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