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0일, 유튜브 웹 예능 '워크맨'에는 '제발.. 아메리카노만 드세요... 카페계의 해병대! MGC 커피'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는 딘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딘딘은 이준을 만나자마자 "어떤 아르바이 해봤냐", "형이 뭔데 태권도 사범을 하냐" 등의 질문을 쏟아내며 오디오를 채웠다. 딘딘은 촬영일 기준 2일 전에 업로드된 이준의 '워크맨' 면접 영상 조회수를 확인했고 "2시간 전도 아닌데 아직 7만이야?"라며 '워크맨'의 시들해진 인기를 체감케 했다.
그런 '워크맨'은 이번에 딘딘을 게스트로 섭외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딘딘은 '고정' 이준과 M사 카페를 찾아 일일 알바를 체험했다. 일이 시작되자마자 딘딘은 이준에게 "(컵은 설거지통에) 빨대 빼라니까"라고 외쳤고, 점장 또한 이를 놓치자 딘딘은 점장에게도 예외 없이 "(설거지통에) 빨대를 넣으면 어떡해요"라며 지적했다. 또 점장이 일반 쓰레기통에 플라스틱을 넣자 이를 빠르게 포착해 "이거 플라스틱인데?"라며 살림꾼다운 면모를 보였다.

질문과 리액션 역시 게스트인 딘딘이 더 많았다. 딘딘은 장성규가 진행했을 당시 '워크맨'에 출연한 적 있는 점장에게 "지금과 비교했을 때 어떠냐"고 물었다. 점장이 "그분은 말이 엄청 많으셨다"고 하자 이준은 "바쁘니까 말할 타이밍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딘딘은 "그러면서 해야 '워크맨'이다"라며 "일만 할 거면 마이크를 왜 찼냐"고 쓴소리를 뱉어 듣는 사람들을 웃게 했다.
다음 질문 역시 딘딘이 건넸다. 그는 점장에게 "카페에 바라는 점이 있냐"고 물었다. 점장이 "돈이나 많이 줬으면 좋겠다"라고 하자 이준은 "점장이면 월 천만 원 찍지 않아요?"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점장은 당황한 듯 "저요?"라고 반응했다. 이를 포착한 딘딘은 "연예인들은 이게 문제다. 화폐 가치에 대한 개념이 없다"며 이준을 향해 "슈퍼카 타고 제니가 사용하는 침대 쓰니까 정신 나가서"라고 지적했다. 딘딘의 이 같은 지적에 누리꾼들은 "사이다 발언"이라며 이를 쇼츠 영상으로 만들기도 했다.

딘딘이 출연한 방송분은 1일 오후 4시 기준, 전날 업로드된 그룹 아이브 멤버 리즈와 키키 멤버 지유가 출연한 영상(66만회) 조회수의 두 배인 136만뷰를 기록했다. 국내 톱 걸그룹 아이브 멤버들이 완전체로 출연했던 방송분(69만회)도 가볍게 뛰어넘었다.
시청자들은 "딘딘 관심 없었는데 일 잘하고 방송인으로서의 입담도 수준급"이라고 평가하며 게스트가 아닌 '고정'으로 출연시킬 것을 요청하고 있다.
1년 전 그룹 엔믹스 멤버 해원은 '워크맨'에서 승무원 일을 경험, "외모 췍!"이라는 명대사를 탄생시키며 예능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이후 다수의 광고 촬영을 했고, 현재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게스트 및 고정으로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다.
딘딘은 KBS2 예능 '1박 2일' 등에 출연 중임에도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올해 데뷔 12년을 맞은 딘딘, 그에게 이번 '워크돌'이 대세 연예인의 발판으로 작용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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