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현/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정대현/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그룹 B.A.P(비에이피) 멤버 겸 솔로 가수 정대현이 어려웠던 순간을 딛고 다시 한 번 도약한다.

정대현은 2일 새 싱글 앨범 '행로'로 돌아온다. '행로'로 솔로 가수로서의 활동에 이정표를 세우겠다는 정대현을 지난 1일 서울 중구 텐아시아 사옥에서 만났다.

그간 활동하며 우여곡절을 겪은 정대현. 긴 공백기를 보냈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다. 정대현은 "다시 돌아오기가 힘들었다. 전 회사와의 마무리가 깔끔하지도 않았고 지쳤었다. 서른이 넘어가면서 가족 등 챙겨야 할 사람도 많아졌다. 더 이상은 어리광으로 버틸 수 없겠더라"고 말했다.
정대현/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정대현/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정대현은 공백기에 다양한 경험을 했다. 그는 "뭘하면 좋을까 고민했다. 아르바이트도 했고, 취미로 하던 운동을 깊게 파고들면서 자격증 공부를 해보기도 했다. 고향에 내려가서 살까도 생각했다.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그런 그가 다시 마이크를 잡게 한 건 팬들이었다. 정대현은 "종업이 팬미팅에 게스트로 선 게 계기가 됐다. 그때의 함성을 잊지 못해서 아직도 영상을 찾아본다. 정말 오랜만에 무대에 섰는데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됐다. 난 가수를 해야 살 수 있는 사람이란 걸 깨달았다"며 눈을 반짝였다.
정대현/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정대현/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정대현의 신곡 '행로'는 밴드 사운드가 두드러지는 곡이다. '청춘의 방황과 불완전함을 끌어안고 자기만의 리듬으로 길을 찾아 나간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B.A.P 리더 방용국이 작업에 참여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정대현의 '행로'는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