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위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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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요한이 "다른 배우들에게 대사를 넘겨주시고, GOD 콘서트에 초대받기도 했다"라며 배우 윤계상의 미담을 전했다.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SBS 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에 출연한 김요한을 만났다.

'트라이'는 예측불허 괴짜감독 주가람(윤계상 분)과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코믹 성장 스포츠 드라마다. 김요한은 극 중 럭비부 주장 윤성준 역을 맡았다.
사진제공=SBS '트라이'
사진제공=SBS '트라이'
캐릭터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냐는 질문에 김요한은 "나도 실제로 선수 생활을 했었기 때문에 더 몰입하기 쉬웠다"고 답했다. 13년 동안 태권도를 수련한 김요한은 태권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선발될 만큼 장래가 유망한 선수였기 때문. 그는 "극 중 부상을 당하는 성준이처럼 나도 발목 수술을 해서 한 시즌을 날렸던 경험이 있다"라며 "그때 느꼈던 절박함 덕분에 성준의 고통에 누구보다 잘 공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계상과 호흡을 맞추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는 김요한은 "선배님이랑 연기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다"며 웃어 보였다. 그는 "깊은 눈을 가지고 계셔서 감정씬을 촬영할 때 도움을 많이 받았다. 나뿐만 아니라 럭비부 배우들을 전부 배려해 주셨고, 다른 배우들에게 대사를 넘겨주신 적도 있다. GOD 콘서트에 초대해주셔서 다녀온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위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위엔터테인먼트
끝으로 김요한은 "촬영을 하며 배우, 선수, 스탭들이 고생했던 것들이 작품 안에 고스란히 담긴 것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다. 또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서 감사하고 행복하다"라며 '트라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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