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 송다은 / 사진 = 텐아시아 사진 DB, 송다은 SNS
지민, 송다은 / 사진 = 텐아시아 사진 DB, 송다은 SNS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29·박지민)의 열애설이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한 지민, 소속사 빅히트뮤직의 입장과 대응에 글로벌 아미들의 눈과 귀가 쏠린 상황이지만, 어떤 움직임도 없는 상태다. 이슈가 있을 때마다 입장문을 발표하며 소통해 왔던 빅히트뮤직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사생활에 있어서는 매번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으며 소극적인 모습이다.

'하트시그널2' 출신 인플루언서 송다은(34)은 최근 개인 채널을 통해 지민과 열애 정황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송다은으로 추측되는 인물(이하 송다은)은 현관 문을 열고 엘리베이터 앞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고, 엘리베이터가 열리자 등장한 인물은 지민이었다. 예상치 못한 송다은의 등장에 놀란 지민은 "앗 깜짝이야! 나 들어오는 거 알았어?"라며 웃음을 터뜨렸고, "아이, 일부러 말 안 하고 온 건데"라며 다정하게 말했다. 이후 송다은과 지민은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가는 소리가 들렸다.
/사진 = 송다은 SNS
/사진 = 송다은 SNS
특히 송다은이 공개한 영상 속 장소는 지민이 거주 중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고급 주거단지 '나인원 한남'으로 알려져 더욱 주목을 받았다. 앞서 지난 2022년에도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는 송다은과 지민은 이번 영상으로 동거설까지 불거졌다.

아이돌의 연애 또는 열애설에 대한 시선은 여전히 극명하게 갈린다. 일부 팬들은 "아이돌도 사람인데 연애는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의견을 내고 있다. 반대로 여전히 보수적인 시각도 뿌리 깊다. "팬심을 배신했다"거나 "아이돌의 사생활은 곧 인기 및 가치와 직결된다"는 주장이다. 이 같은 시각 차이는 팬덤 내 갈등으로도 이어진다.

팬덤은 설왕설래 중이다. 일각에서는 지민과 송다은이 교제 중인 것을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송다은이 공개한 영상으로 인한 파장이 일파만파로 커진 상황에서 당사자인 지민은 물론이고 소속사 역시 묵묵부답하고 있기 때문이다. 열애설을 부인하지 않는 것은 사실상 인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열애설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어떤 대응도 하지 않는 것은 되려 추측이나 루머를 양산하게 될 여지를 낳는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또, 사안에 따라 선택적인 소통을 하는 것은 팬들과 쌓아올린 신뢰를 무너뜨리는 요소다.
뷔˙제니(오른쪽)./사진 = 텐아시아 사진 DB
뷔˙제니(오른쪽)./사진 = 텐아시아 사진 DB
빅히트뮤직은 지민의 이번 열애설과 관련 '노코멘트'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는 방탄소년단 뷔와 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N차 열애설 역시 입을 열지 않았다. 아이돌 멤버의 열애설 대응에 있어 사실 여부와 무관하게 소속사의 입장 표명이 오히려 불필요한 2차 논란을 키우는 경우를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빅히트뮤직으로서는 "확인하지 않는다"는 대응이 오히려 최선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인 스타인 BTS 멤버들의 연애는 단순 사생활 이슈를 넘어선 글로벌 관심사"라며 "소속사가 침묵을 택한 건 국내외 팬심, 시장 반응, 아티스트 보호까지 고려한 전략적 선택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