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2회째를 맞는 PPF는 국내 유일의 신체 연극 축제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9월 3일에는 독일 폴크방 예술대학과 독일 신체연극 극단 'KimchiBrot Connection'의 공동창작 작품 'Dream Big, Bitches(연출 엘리자베스 호프만)'가 공연된다. 능력주의에 따른 악몽, 불면증 등을 음악과 신체언어로 풀어내는 작품이다.

특히 올해 축제에는 독일 'Full Spin International Physical Theater Festival'의 토머스 스티크(Thomas Stich) 예술감독과 집행위원인 엘리자베스 호프만(Elisabeth Hofmann) 연출가가 방한한다. 이들은 국내 마스크 연극 전문가인 백남영 교수와 함께 'Mask Acting Workshop'을 진행하고 공연도 할 예정이다.

9월 7일 폐막공연으로는 움직임 연극 '증명'을 선보인다. '증명'은 텍스트를 신체화해 '인간'이기를 증명하고자 하는 작품으로, 연출은 현재 공연 중인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 '웨섹스 경' 역할로 출연해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이호영이 맡았다.
백남영 집행위원장(중앙대 교수)은 "획일화되어가는 국내 공연계의 현실에서 배우의 신체를 기반으로 다양한 표현방법을 지향하는 '피지컬 퍼포먼스 페스티벌'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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