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의 주인'은 평범한 여고생 '주인'에게 벌어지는 뜻밖의 사건을 그린 작품으로, 윤가은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영화다. 윤 감독은 단편 '손님'(2011), '콩나물'(2013)로 베를린국제영화제, 끌레르몽페랑단편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에서 주목받았고, 장편 데뷔작 '우리들'(2016)로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과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거머쥐었다. 이어 '우리집'(2019)으로 해외 유수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으며 충무로 기대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관해 20일 고민시 소속사 측은 텐아시아에 "논란 때문에 이름이 빠진 것은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인하며 "특별 출연이라 원래부터 이름이 포스터에 나오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고민시와 관련된 학폭 폭로 글이 SNS를 통해 확산하며 파장이 일었다. 이에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미스틱액터스)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배우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님을 재차 확인했다. 우리는 배우를 믿는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이후 약 3개월이 지났음에도 별도의 추가 해명은 나오지 않고 있다.

과거에도 학폭 폭로가 제기됐던 점, 미성년자 시절 음주 사진 논란을 2021년에 직접 인정하고 사과한 점, 그리고 소속사가 배우 조한선 관련 학폭 의혹에는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던 전례와 달리 고민시에 관해서는 적극적인 대응이 부족하다는 점 등이 맞물리며, 누리꾼 사이에서는 의아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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