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
사진 =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
'티처스2'에서는 고1 도전학생이 중학교를 자퇴한 이유를 밝혔다.

17일 방송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에는 최초 중졸 검정고시 출신의 고1 도전 학생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도전학생은 "중2 때 자퇴하고, 다시 고등학교에 진학했다"고 얘기했다. 도전학생이 자퇴한 이유는 스튜디오에 함께 출연한 도전 학생의 엄마가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2023년 중학교 2학년이었던 도전 학생은 심한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고. 결국 응급 수술까지 했지만 사실상 뇌사 상태로 사망 확률 90% 이상으로, 부모님은 마음의 준비까지 했어야했다고 전했다.
사진 =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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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부터 도전 학생의 엄마는 매일 병상 일지를 쓰며 간절하게 기도했다고 고백했다. 결국, 가족들은 장기기증까지 생각하며 마지막을 준비했다. 그러나 놀랍게도 도전 학생은 기적적으로 의식을 찾았고, 힘든 재활의 시간을 거쳐 뇌출혈로 쓰러진 후 약 2개월 만에 기적처럼 걸었고, 가족의 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또래 친구들처럼 평범한 학생으로 돌아온 도전 학생은 학교생활을 진심으로 즐기며 ‘교과 우수상’까지 받은 우등생. 또 기적을 경험한 이후 도전 학생은 ‘신경외과 의사’가 되고 싶다며 심지어 병상에서 깨어난 뒤 팔을 움직일 수 있게 되자, 수학 문제를 풀고 싶다며 병상에서도 수학 공부를 했다고 밝혔다.
사진 =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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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학생은 노력 끝에 수학과 과학은 1등급 성적을 받았다. 실제로 문제풀이를 지켜본 정승제 강사는 "수학 너무 잘한다"고 칭찬해 훈훈함을 안겼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의지가 대단하다", "병상에서도 공부를 하다니...멋지다", "건강하게 공부 잘했으면 좋겠다" 등의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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