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태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진태현입니다 평안하시죠?"라며 "저는 평안하지만 평안을 찾는 중입니다"고 인사했다.
이어 진태현은 "오늘은 저의 딸이 하늘나라로 떠난 지 3년 되는 날입니다"며 "시간이 지나면 금방 나아질 거라 생각했는데 뜨거운 8월이 되면 왜 마음이 차가워지는지 모르겠습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오늘 하루는 또 추모하는 마음으로 아내와 잘 지나가길 기도해 봅니다"며 "9개월 2주 동안의 기쁨 가득한 기억이 아직은 아물지 않았는지 멍하니 하늘을 볼 때가 더 많아지지만 사무치는 아픈 기억은 조금씩 아물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진태현은 "앞으로 어떤 엄청난 기쁜 소식이 생긴다고 해도 저의 딸에 대한 모든 기억은 잊히지 않을 듯합니다"며 "하지만 언제나처럼 좋은 쪽으로 밝은 방향으로 나아가려 합니다"고 다짐했다. 이어 "하지만 오늘은 또 좋은 날 중 하나입니다"며 "일하러 나가기 위해 새벽에 준비를 했습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잘 다녀오겠습니다"며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진태현은 간결한 블랙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으로 의자에 앉아 카메라를 향해 잔잔한 미소를 짓고 있다. 테이블 위에는 그레이 컬러 가방과 박스가 놓였고 뒤로는 암막 커튼과 공기청정기가 보인다. 과한 연출 없이 담담한 표정, 차분한 조명이 진태현의 현재 마음을 고스란히 전한다.
이를 본 팬들은 댓글로 "힘내세요" "늘 응원합니다" "딸도 엄빠마음을 기억할꺼에요" "화이팅" "두분사랑도 영원하시길바랍니다" "가슴 먹먹해지네요"라며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진태현은 1981년생으로 44세이며 1살 연상 배우 박시은과 결혼했다. 진태현은 2015년 박시은과 결혼 후 2019년 대학생 딸을 입양했다. 진태현은 지난 5월 갑상선암 진단 사실을 직접 알린 바 있다. 진태현은 지난 6월 24일 수술을 받은 뒤 "몸에 있던 암세포는 사라졌다"며 팬들에게 소식을 전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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