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JTBC '착한 사나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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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진이 차마 오나라를 때리지 못했다.

지난 15일 일 밤 8시 50분 방송된 JTBC '착한 사나이'(연출 송해성, 박홍수/극본 김운경, 김효석)10회에서는 가출 후 돌아온 박석경(오나라 분)과 이를 때리지 못한 박실곤(천호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가출하고 돌아온 박석경은 눈물을 글썽이며 조막순(박명신 분)에게 "엄마"라고 외쳤다. 조막순은 "뭐하고 섰냐"며 "얼른 들어가라"고 했다. 박석경은 "아버지는"이라고 물었고 조막순은 "아버지는 뭐"라며 "들어가서 무릎 꿇고 싹싹 빌어라 욕하면 듣고 때리면 맞고 하라"고 했다.

박석경은 눈물을 글썽였고 조막순은 "뭐 그정도 각오는 됐으니까 온 동네방네 소리쳤을거 아니냐"고 했다. 그러자 이를 듣던 형근(최이준 분)은 "우리 엄마 때리면 안된다"고 했다. 조막순은 "아주 눈물겹다"고 했다. 형근은 울기시작했고 박석경은 "엄마 몇대 안 맞을거니 걱정마라"며 "엄마는 다 각오 돼 있다"고 했다.
사진 = JTBC '착한 사나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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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경은 형근에게 "잘못하면 혼나는 거다"고 했지만 형근은 "엄마가 뭘 잘못했냐"고 하며 울었고 박석경은 "엄마 잘못 많이 했다"며 "이렇게 예쁜 네 눈에서 눈물 떨어지게 했잖냐"고 했다. 이어 "엄마는 혼나야 한다"며 "그리고 엄마 집에 왔잖냐 울지말고 웃어라"고 했다.

이어 박석경은 집으로 가 박실곤에게 "아버지"라고 불렀다. 이어 무릎 꿇으며 "아버지 저 왔다"며 "아버지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박석경이 "아버지 저 반성 많이 했다"고 말하는데 박실곤이 튀어나와 박석경에게 손찌검을 하려 했다. 조막순과 박석희(류혜영 분)이 박실곤을 막았지만 박실곤은 박석경에게 달려가 때리려 했고 이때 조막순은 "형근이도 있지 않냐"고 했다.

순간 박실곤은 손을 멈췄고 박석경은 "아버지 죄송하다"며 "때리시면 맞고 욕하면 듣겠다"고 빌었다. 박실곤은 차마 박석경을 때리지 못하고 형근은 박석경을 감쌌다. 박실곤은 박석경에게 "밥은"이라고 물었고 박석경은 "안 먹었다"고 했다. 이에 박실곤은 "먹여라"고 하며 들어가 버렸다. 박석경에게 조막순은 불고기와 고봉밥을 주며 밥상을 차렸고 박석경은 조막순과 박석희 앞에서 밥을 먹으며 울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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