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하은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제가 온 길이 침수되어 우회하라는.. 지바겐 타이어가 잠긴. 무서웠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하나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심하은이 운전 중인 상황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모습. 지바겐으로 불리는 고급 SUV는 옵션에 따라 가격이 최소 2억 5천만원에서 3억원대를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하은은 "다들 안전 운전, 무사 귀가"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 대부분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이 지역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쏟아졌다.
특히 인천 도서 지역과 경기 북서부 지역에 강수가 집중됐다. 이날 자정부터 6시까지 인천 옹진군 덕적북리에 240.5㎜의 비가 내렸고, 옹진군 장봉도에는 232.5㎜의 비가 쏟아졌다. 이 밖에 인천(171.7㎜)과 서울(116.0㎜), 철원(118.2㎜), 철원(118.0㎜) 등에도 역대급 폭우가 내렸다.
이번 폭우는 남쪽에서 유입된 고온다습한 공기와 북쪽에서 내려오는 건조공기가 충돌해 형성된 정체전선과 성질이 다른 두 공기의 충돌이 강한 지점에서 발달한 중규모 저기압 때문에 발생했다.
비는 오늘(14일)까지 이어진다. 기상청은 서울·인천·경기·서해5도에는 새벽시간에 시간당 30~70㎜의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고, 강원 중북부 내륙 지역에도 시간당 30~50㎜의 비가 내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부지방 폭우는 이날 오후부터 소강상태를 보일 전망이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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