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장영란이 27년 동안 개고생하며 모은 명품백 최초 공개 (구구절절, 통 큰 선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장영란은 27년간 모은 명품백을 소개했다. 그는 "20살 때부터 일 열심히 해서 하나 하고 또 열심히 해서 하나 모으고 했던 게 벌써 47살이 됐는데, 27년간 모은 가방을 다 가져왔다. 전 재산을 털어서 모았던 가방을 공개하겠다"라며 입을 열었다.
가장 먼저 H사 명품백을 집어 든 장영란은 구매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는 "내가 아직도 모시고 있는 가방이다. 못 들고 다니겠다"라며 "이거 드는 거 자체가 인중에 땀이 난다. 다른걸 너무 사고 싶어서 갔더니 매장에서 산 게 없다고 안된다더라. 옷이랑 이런 것도 좀 사서 포인트를 쌓아야 살 수 있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장영란은 "우리 남편이 그때 내가 너무 당황하고 있으니까 '여보 옷 사'라고 하더라. 망설이다가 샀다. 더 웃긴 건 그 옷도 아직 못 입고 다닌다. 가난이 몸에 배어서 그런지 비싼 물건을 사면 그냥 모시다 끝난다. 아직도 그 옷들을 입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결국 포인트를 쌓아 H사 가방을 구매하게 됐다고. 장영란은 "픽업 날짜 잡고 '백 받으러 왔어요'라고 했다. 바로 방으로 안내하더라. 주는 대로 받아야 한다. 나만 그런 건지, 내가 안 물어본 건지 모르겠는데 무슨 색인지, 사이즈가 어떤지도 모르고 받았다"고 말했다.

장영란은 "사고 나니 색깔이 애매해서 한 번도 들은 적이 없다. 16년 동안 2번 들었다. 당시 남편이랑 데이트한다고 핑크 색깔 옷을 입었다. 명품 살 때 주의점, 옷을 노멀하게 평상시 본인 복장으로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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