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는 자신의 SNS를 통해 "I have no words… Just tears. Thank you to everyone for the love"(뭐라고 표현할 말이 없다. 눈물만 난다.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적었다. 이어 한국어로 "한국에서도 이렇게 사랑 많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골든'은 작품 속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의 곡으로, 한국계 미국인 이재·오드리 누나·레이 아미가 불렀다. 이재와 레이 아미는 서울 출생, 오드리 누나는 미국 뉴저지 출신이다. 특히, 이재의 경우 K팝 스타를 꿈꾸며 SM엔터테인먼트에서 오랜 시간 연습생 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곡은 지난달 초 81위로 '핫 100'에 진입한 뒤 작품 흥행과 입소문을 타고 23위, 6위, 4위, 2위, 2위를 거쳐 7주 만에 정상에 올랐다.
'핫100'에서 1위를 차지한 K팝 가수로는 그룹 방탄소년단(BTS·6곡)과 방탄소년단의 멤버인 지민(1곡)·정국(1곡) 등 뿐이다.
'골든'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 전주 대비 9% 증가한 3천170만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라디오 방송 점수는 71% 증가한 840만, 판매량은 35% 증가한 7천으로 각각 집계됐다. '핫 100'은 미국 스트리밍 데이터, 라디오 방송 점수(에어플레이), 판매량 데이터를 종합해 순위가 산출된다.
또한 '골든'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도 1위를 기록해 미국과 영국 양대 차트를 모두 석권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여름 K팝 시장에서 두드러진 서머송이 없다는 평가 속에, '골든'은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시원한 고음으로 일찌감치 최고의 히트곡 자리를 굳혔다.
고음 파트가 가창력을 겨루는 새로운 지표처럼 주목받으며 바다, 이해리, 솔라, 릴리, 안유진, 소향, 에일리, 권진아 등 수많은 K팝 가수들이 '골든 챌린지'에 동참했고, SNS에서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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