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나면'에는 '충주 지씨' 지석진, 지진희가 '틈 친구'로 출연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유연석은 "씨 없는 수박과 씨 있는 수박이 같은 가격이면 뭘 사겠냐"고 뜬금없는 질문을 던졌다. 유재석은 "아침부터 왜 피곤하게 하냐"라고 투덜거리면서도 "어차피 나는 씨 뱉지 않고 씹어 먹으니까 그냥 있는 거 먹겠다"고 답했다.
게스트 지석진, 지진희와의 토크도 이어졌다. 유재석은 "지석진을 만났는데 '내일모레 나간다'고 밝히더라. 형 혼자는 약한데? 싶었다"고 놀렸다. 지석진은 "너 일로 나와 봐"라면서 "25년을 '손 본다'고 하고 못하고 있다"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과거 포토그래퍼 어시스트로 활동한 지진희는 배우 송혜교, 전지현 실물 영접 소감을 전했다.
그는 "송혜교가 중학교 때 교복 촬영을 하러 왔는데, 조그만 애가 너무 예쁘더라. 연예인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 싶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전지현 씨도 잡지 촬영하러 왔다. '이야 이게 사람이야?' 생각이 들었다"고 감탄했다.



한편, 유재석은 카페 토크 중 지진희가 '비흡연자'라는 소리에 '담배는 아예 안 배우는 게 맞다. 우리 때는 '영웅본색' 주윤발이나 유덕화가 있어서 배우게 된 것"이라며 "예전에는 비행기 버스 극장에서도 담배를 피웠다. 지금 돌아보면 80~90년대는 야만의 시대"라고 회상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