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머는 12일 자신의 SNS 계정에 "고생했어 크리스탈. 나는 항상 네 곁에 있을게, 그러니 걱정하지 마. 사랑해"(I'll always be by your side, so don't worry. Love you)라고 적었다.
라이머는 지난 5일 세상을 떠난 이민을 잃은 크리스탈을 향해 소속사 대표이자, 동료로서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라이머는 앞서 9일에도 고 이민을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밝고 착하고 친절한 우리 민영이. 그곳에서는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하고 싶은 것도 다 하고 행복하게 잘 살아"라고 썼다. 그러면서 "너의 천사 같은 마음씨와 천사 같은 목소리 영원히 기억하고 간직할게. 사랑해 내 동생"이라고 덧붙였다.
고 이민은 지난 5일 세상을 떠났다. 많은 동료들의 애도를 받으며 장례식을 치렀고, 고인의 유해는 용인평온의숲에 안치됐다.
이민은 지난 6월 신곡 '축하해 생일'을 발표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앞서 5월에는 KBS 2TV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에 출연, 약 3년 만에 방송 무대에 올라 반가움을 자아낸 바 있다. 방송에서 애즈원은 다양한 히트곡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과 시청자들의 추억을 소환했고,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이민은 변함 없는 보컬과 감성으로 분위기를 촉촉하게 만들었다.
1999년 여성 듀오 애즈원으로 데뷔한 이민은 '원하고 원망하죠', '데이 바이 데이', '천만에요', '미안해야 하는 거니' 등 다수의 히트곡을 통해 사랑받았다. 2013년에는 하와이에서 2세 연상의 한국인 회사원과 결혼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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