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살인자 리포트'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조영준 감독과 배우 조여정, 정성일이 참석했다.
'살인자 리포트'는 특종에 목마른 베테랑 기자 선주(조여정 분)에게 정신과 의사 영훈(정성일 분)이 연쇄살인을 고백하는 인터뷰를 요청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조여정은 특종을 위해 살인자와의 인터뷰 게임에 응한 베테랑 사회부 기자 백선주 역을 맡았다. 정성일은 살인 고백 인터뷰 게임을 시작한 연쇄살인범 정신과 의사 이영훈을 연기했다.
극 중 두 사람의 인터뷰 장소는 호텔 스위트룸. 스위트룸이라는 설정에 맞게 촬영장에는 푹신한 의자와 침대가 있었다. 조 감독은 “점심시간에 자주 잤다. 남들보다 밥을 빨리 먹고 눈을 붙이려고 했다”며 “스위트룸이라 곳곳에 좋은 것들이 너무 많았다. 저말고 다른 스태프들도 좋은 공간을 차지하려고 다들 밥을 빨리 먹으려고 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성일은 조여정의 실종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그는 “사람들이 조여정 배우가 없어졌다고 다들 찾기 시작했다. 체구가 아담하지 않나. 촬영용 의자에 담요를 덮고 있었는데 다들 못 찾은 거다. 발가락만 조금 나와 있는 걸 제가 발견했다”며 웃음을 안겼다.
'살인자 리포트'는 오는 9월 5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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