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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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런닝맨'이 반전의 방 투어 레이스로 '2049 시청률'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 10일 방송된 '런닝맨'은 타깃 지표인 '2049 시청률' 1.8%를 기록해 동시간대 예능 1위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4.9%까지 뛰어올랐다. (이상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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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코인 여행자금으로 '방 투어'를 하는 '2025 낮도깨비 방 투어' 레이스로 꾸며져 멤버들은 오프닝부터 바캉스 룩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종국은 성난 팔근육이 드러난 민소매 티셔츠를 입고 오는가 하면, 송지효는 배를 드러낸 청청 패션으로 멋을 뽐냈다. 송지효의 파격 패션에 김종국은 "자신이 많이 없었나 보다. 마이크로 배를 가렸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 레이스에 앞서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여행 갈 때 차에서 가져가고 싶은 물건 한 가지'를 물었고 각자 가지고 온 '여행템'을 소개했다. 이 중 송지효는 '런닝맨' 촬영 소품으로 사용됐던 슬리퍼를 꺼냈고 멤버들은 '절도 몰이'로 송지효를 압박했다. 1981년생 송지효는 "오늘 반납하려고 했다"며 수습을 시도했으나 하하는 "그게 훔친 것"이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반면 멤버들에게 '여행템'을 간파당한 지석진은 울며 겨자 먹기로 밀짚모자를 골랐는데 R코인 여행자금을 가장 많이 받는 반전을 선사했다. 알고 보니 최대한 가벼운 물건을 골라야 R코인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이후 멤버들은 럭셔리 여행과 가성비 여행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고 유재석, 송지효, 양세찬, 지예은이 가성비 여행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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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는 '가성비 투어 가이드'로 개그맨이 임우일이 깜짝 출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반가움도 잠시, 임우일은 코인 획득 시간에 맞춰 제작진과 수동 게임 진행 요원으로도 변신했다. 멤버들은 똑같은 과일이 세 개 나오면 코인의 5배를 지급받을 수 있었는데 이들의 선택과 다른 결과들만 나오자 임우일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유재석은 "개그맨 몇 기냐. 내가 KBS 7기"라고 잡도리를 시작했고 임우일은 "여긴 SBS다"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에 송지효는 "난 방송 선배"라며 잡도리 타임에 합류해 웃음을 선사했다.

'짠남자' 김종국은 "난 여행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며 지석진, 하하, 최다니엘과 함께 럭셔리 여행을 선택했다. 가성비 방과 다르게 이곳은 먹거리들이 넘쳐났고 멤버들은 "이래도 돼?"라며 불안해하면서도 럭셔리 방을 충분히 즐겼다.

이번 방 투어는 방 문 색깔이 반전의 힌트였다. 초록문을 선택한 멤버들은 벌칙을 면제받을 수 있는 기념품을 살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 핑크문은 그동안 모든 멤버가 먹고 마신 것을 계산해야 했다. 레이스 최종 결과, 럭셔리 방을 선택했던 지석진, 하하는 돈을 내지 못해 거지 분장으로 '이열치열' 벌칙을 받았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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