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우 안재욱이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이날 안재욱은 최근 종영한 KBS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속 회장님 의상 그대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어머님들이 드라마를 잘 봐주신다고 해서"라며 특급 매너를 드러넀다.
올해 53세인 안재욱은 '최강 동안' 비주얼을 자랑했다. "신동엽과 동기"라고 밝힌 그는 "아무리 친해도 동엽이랑 술자리 멀리하고, 건강관리를 한다. 얼굴빛이 다르잖냐"고 자랑해 폭소케 했다.



키스신에 대한 9살 연하 아내 최현주 반응을 묻자 안재욱은 "아내도 뮤지컬 배우니까 이해하는 편이다. 같이 보다가 씩 웃고 툭 한 대 친다"고 전했다.
안재욱은 최현주와의 인연에 대해 "우리도 무대에서 키스하면서 사랑을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작품 중에 사귀게 되면 키스신의 농도가 달라지냐"는 신동엽의 짓궂은 질문에 그는 "우리는 연습시간 때 사귀기 시작했다. 오히려 본 공연 때 티 날까봐 조심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안재욱은 "아이들 운동회 때 망신당할까 봐 노심초사한다"면서 "이번에 5살 둘째 유치원 운동회 때 경쟁자 아빠 중 한 명이 빅뱅의 태양이더라. 태양과 같은 라인에 서 있는 나의 마음이 복잡했다. 달리기는 태양이 1등 하고, 내가 2~3등 했다"며 16살 어린 아빠 태양과의 경쟁에 현타 맞은 모습을 보였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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