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초등학교 5학년 늦둥이 아들을 둔 엄마의 고민이 공개됐다.
아들은 친구들과 잘 지내고 학교생활도 성실하지만, 유독 엄마에게만 거친 말과 무시하는 태도를 보여 가족 모두를 힘들게 한다고.
이에 오은영 박사는 엄마의 과도한 통제가 오히려 아이에게 상처가 되고, 사랑과 통제를 혼동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오 박사는 "엄마는 자신을 깊이 이해하지 못하면 변화가 어렵다"며 "지금 엄마는 '사랑이라 생각해 과도한 통제를 한다'고 여기지만, 결국 아이는 사랑을 두려워하는 어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 박사가 "나는 과도하게 통제하는 거 아닌데? 잘못한 걸 얘기해주는 건데? 이렇게 생각하지 않냐"고 묻자 이에 금쪽이 엄마는 "내 아이, 나 아들이니까. 내 말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통제하는 게 있다"고 인정했다.

또한 "사랑을 시작하면 끔찍한 것. 눈을 뜨면 전쟁 같은 일이 생기고, 나중에 원수가 되면 어떻게 하지? 난 혼자 살아야지. 고립감에 빠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 사연은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사랑의 방식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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