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유나의 오예≫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넷플릭스 '대환장 기안장'의 흥행 때문일까. 유명인을 주인장으로 내세운 숙박 예능이 하나둘 생겨나고 있다. 기안84에 이어 오은영, 정승제, 유재석까지 분야도 콘셉트도 각양각색이지만, 비슷한 소재의 예능으로 쏠림 현상이 있진 않을지 우려도 공존한다.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기안84는 "'효리네 민박'을 만드신 PD가 재작년에 숙박업소 예능을 하자고 제안했다. 저희는 힐링보다는 고생하는 느낌으로 기괴하게 지었다"며 "시즌2도 잘될 수 있게, 재밌게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환장 기안장' 이전에도 숙박은 종종 예능 프로그램 소재로 사용됐다. 대표적으로 '효리네 민박', '윤스테이' 등이 큰 흥행을 거뒀다. 일반인과 연예인이 한 공간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추억을 쌓는다는 점에서 힐링 예능으로 통했다. '대환장 기안장'은 여기에 기상천외한 민박집 구조로 웃음까지 더했다.
"인기 있는 소재여도 반복되는 포맷과 내용은 시청자들에게 피로감을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대환장 기안장'이 성공한 원인 중 하나는 신선한 포맷과 새로운 얼굴들이었다. 베끼기에 급급하지 말고 차별화된 내용으로 숙박 예능의 부흥기를 불러오길 기대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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