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튜브 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
사진 = 유튜브 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
개그우먼 홍현희가 정신과 상담에서 솔직한 속마음을 공개했다.

26일 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에는 "우리 이대로 괜찮겠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홍현희는 남편 제이쓴과 함께 정신과를 찾아 상담을 진행하며, 일상과 육아에서 느끼는 심리 상태를 털어놨다.

홍현희는 "취미가 없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일과 육아를 반복하다 보니 과부화가 온 것 같다"며 자신의 고민을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결혼과 출산 후 삶이 달라졌고, 어느 날 문득 10년 후 내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고 털어 놓으며 불안감을 고백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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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듣던 제이쓴은 "(아내가) 먹는 걸로 스트레스를 푼다"고 얘기했고, 홍현희는 "내가 몸에 이렇게 나쁜 걸 먹었다고? 생각하면 내 자신이 초라해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신과 상담을 받은 후 홍현희는 "제가 남 눈치 많이 보는 걸로 유명하다. 그렇지만 나이 드니까 눈치 보는 게 점점 더 힘들다. 상담받을 때 '내 자신의 눈치를 봐라'라는 말을 들으니까 울컥했다"며 "상담이 거창한 게 아닌 것 같다. 내 얘기를 하면서 나 자신을 알아갈 수 있고 활력있는 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홍현희는 지난 2018년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준범 군을 두고 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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