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뷔 8년 차에 또 새로운 얼굴…더보이즈의 도전은 현재 진행형 [ATA프렌즈]](https://www.hankyung.com/photo/202508/BF.41320901.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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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이즈가 또 한 번 성장과 변신을 했다. 올해 두 장의 새 앨범을 발표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다. 장르를 넘나드는 실험과 적극적인 멤버 참여를 통해 데뷔 8년차 그룹의 내공과 여전히 진화 중인 에너지를 동시에 입증했다.
더보이즈가 8~10일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네 번째 월드투어의 시작인 서울 공연을 한다. 지난해 9월 세 번째 월드투어를 마친 지 약 1년 만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기존 히트곡뿐 아니라 새로운 곡들의 퍼포먼스도 공개된다. 더보이즈는 아시아 8개, 미국 6개 지역의 월드투어 공연 일정을 공개했다. 아직 오픈되지 않은 일정 역시 순차적으로 발표되며 점차 규모를 키워갈 예정이다.

4개월 만에 선보인 이번 앨범에 담긴 다섯 트랙 모두 서로 다른 분위기의 곡으로 구성됐다. 영훈은 최다니엘의 웹예능 '최다치즈'에 출연해 새 앨범에 대해 "그동안 더보이즈의 그림과 너무 다르다. 진짜 큰 도전"이라고 말했다. 멤버들의 참여도도 높았다. 선우는 타이틀곡 녹음 디렉팅에, 에릭은 5번 트랙 '아우라'(AURA)의 안무 작업에 참여했다.
신보의 타이틀곡 '스타일리시'는 힙합 기반의 팝 장르다. 중독성 강한 훅과 개성 있는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데뷔 8년 차인 더보이즈는 이번 곡에서 여유와 노련함이 묻어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퍼포먼스에 강점을 지닌 그룹답게 음악 방송 무대에서 흐트러짐 없는 칼군무를 자랑했다.

특히 수록곡 '함께라서 눈부셨던, 서툴지만 아름다운'은 밴드 사운드의 곡으로 눈길을 끌었다. 최근 밴드 음악이 주목받는 흐름 속에서 트렌드를 반영한 곡이다. 더보이즈로선 새로운 도전이기도 하다. 밴드 그룹이 아닌 만큼 악기를 직접 연주할 의무는 없었지만, 유닛 멤버들은 완성도 높은 무대를 위해 악기를 배웠다. 큐는 "첫 도전이라 다들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데뷔 8년 차에도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모습을 끊임없이 보여주는 더보이즈. 힙합과 밴드 등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는 물론, 앨범 작업 전반에 멤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팀의 색을 스스로 만들어가고 있다. 트렌드를 읽고 과감하게 움직이는 이들의 모습은 현재뿐 아니라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하게 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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