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 캡처
사진 =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 캡처
방송인 홍진경이 이혼 소식을 밝혔다.

6일 공개된 정선희의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는 홍진경이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공개된 영상에서 홍진경은 "요즘 괜찮다. 라엘이와도 잘 지내고 있고, 라엘이 아빠와도 잘 지내고 있다"며 이혼 이후의 근황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우리가 남이 되고 나서야, 진짜 우정을 되찾은 게 참 안타까운데"며 웃음 섞인 진심을 전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 캡처
사진 =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 캡처
홍진경은 2003년, 5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22년간 가정을 이뤘고, 2010년 딸 라엘 양을 낳았다. 이어 "1998년에 남편을 처음 만났고, 그 뒤로 28년간 한 사람만 보고 살았다"며 "그러다 보니 왜 헤어졌는지 궁금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 한 사람의 잘못 때문이 아니라, 그냥 '이제는 좀 다르게 살아보자'는 마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또 "연인 관계를 떠나서 좋아하던 오빠였고, 지금은 정말 편한 오빠가 됐다"고 전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 캡처
사진 =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 캡처
이혼 사실을 대중에게 알리기까지 고민도 컸다고. 홍진경은 "속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마음 한쪽이 늘 무거웠다"며 "언제,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몰라 말하지 못했다"고 얘기했다.

정선희는 "사실 몇 달 전에 내가 직접 들었고, 홍진경이 내 채널에서 이 얘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며, 이 영상이 공개된 배경을 설명했다.

홍진경이 털어놓은 28년을 함께한 남편과, 이제는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친구가 됐다는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관계에 대한 새로운 용기와 위로를 전하고 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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