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방송된 KBS2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에는 린, 박재범, 롱샷(LNGSHOT), 이브(EVE), 라포엠(LA POEM)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린은 이날 자신의 대표곡 ‘...사랑했잖아...’ 무대로 시작했고, MC 십센치(10CM)는 “선배님의 노래는 시간이 흐르지 않는 것 같다”며 경외심을 표했다. 올해로 데뷔 27년 차를 맞이한 ‘발라드 여제’ 린은 2년 전부터 트로트 장르에 도전하고 있음을 밝히며 트로트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인디 30주년 대기획-인생 음악’ 12번째 게스트로는 대한민국 비주얼 록의 개척자 이브가 출연해 대표곡 ‘I’ll Be There(아윌 비 데어)’를 가창하며 분위기를 들썩이게 했다. 데뷔 초 모습을 함께 감상하던 이브는 “리허설이 끝나고 방송국 복도에서 벌을 서기도 했다”며 당시 파격적인 스타일링 때문에 난감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브는 “90년대 스모키 화장의 원조”라며 자부심을 드러냈으며 특히 G고릴라는 “저는 결혼할 때도 스모키를 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브는 밴드 활동과 함께 생업을 병행하고 있다는 반전 근황을 밝혔다. 특히 기타리스트 박웅은 “현재 지점장을 앞둔 보험설계사”라며 십센치에게 능청스럽게 명함을 건네는가 하면, 인기 애니메이션 ‘또봇’의 성우로 활약했던 이색 이력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브는 신곡 ‘타임머신’을 소개한 데 이어 최근 영화 ‘하트맨’으로 다시금 주목받은 ‘러버(Lover)’ 무대로 록 페스티벌을 방불케 하는 열기를 완성했다.
‘박재범 1호 아이돌’ 롱샷도 깜짝 등장해 신인답지 않은 실력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오율과 루이는 매력적인 음색이 돋보이는 라이브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우진은 박재범과의 댄스 실력 비교에 대해 “지금은 제가 더 잘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고, 즉석에서 배틀을 펼쳐 박재범에 견주는 존재감을 입증했다. 롱샷은 박재범과 ‘좋아(JOAH)’로 스페셜 무대를 꾸몄고, 데뷔곡 ‘Moonwalkin’(문워킨)’으로 패기 넘치는 에너지를 드러냈다. 박재범은 객석에서 ‘겸손해’라고 적힌 스케치북을 들고 롱샷의 무대를 응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정민성은 그룹 씨야에 대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앨범을 산 가수”라고 밝히며 ‘사랑의 인사’를 자신만의 톤으로 소화했고, 최성훈은 다비치를 향한 팬심을 고백하며 유채훈과 함께 ‘타임캡슐’을 열창했다. 이어 라포엠은 신곡 ‘Meant to Be(멘트 투 비)’ 무대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했고, 아이돌 못지 않은 센스 있는 엔딩 포즈를 준비하며 유쾌함까지 선사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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