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첫 방송 된 채널A 반려견 솔루션 예능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는 공격성을 보이는 프렌치 불도그 '늑대 1호'와, 이를 방임한 보호자의 태도를 날카롭게 들여다보는 강형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런데도 보호자는 하루 37번의 뽀뽀를 요구하며 과잉 애정을 쏟았다. 늑대 1호가 사료를 거부하면 곧장 간식을 줬다. 심지어 함께 지내던 다른 강아지는 늑대 1호의 괴롭힘으로 입양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이를 본 강형욱은 "학폭이랑 비슷한 것 같다. 피해자가 떠나죠"라며 보호자의 방임이 만든 비극을 안타까워했다.

방송 후반부, 강형욱은 늑대 1호의 밥그릇을 치우는 간단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먹이를 지켜야 한다는 스트레스가 사라지자 늑대 1호는 눈에 띄게 안정되며 행동반경을 넓혔다. 강형욱은 "밥을 지키지 않아도 되니까 자유로워졌죠"라고 행동의 원인을 짚어내며, 변화의 시작을 알렸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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