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밤 8시 50분 방송된 tvN '첫, 사랑을 위하여'(연출 유제원, 함승훈/극본 성우진)2회에서는 이지안(염정아 분)에게 화를 내는 이효리(최윤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효리는 류정석(박해준 분)과 함께 있는 자리에 있다가 이지안 손을 끌고 나가서 이야기 하자고 했다. 이지안은 "갑자기 또 왜 그러는거냐"며 "너 혹시 어디 아프냐"고 했다. 이효리는 정색하며 이지안에게 "자랑이냐"고 했다.
이지안이 당황하자 이효리는 "미혼모로 애 키운 게 자랑이냐"며 "뭐 감사패라도 하나 해주면 되겠냐"고 막말했다. 이지안은 "아 그럼 그게 흉이냐"며 "내가 선택해서 내가 지금까지 널 이렇게 멋지게 키워냈는데 그럼 그게 자랑이지 그게 흉이냐"고 했다.

이지안은 "그 이야기가 지금 여기서 왜 나오냐"며 "지금 이 상황하고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했다. 이지안은 "사람들하고 이야기하고 밥먹다 보면 아빠 어디 계시냐 아빠 뭐하시냐 이런 이야기가 꼭 나오니까 차라리 내가 먼저 이야기하고 당당하게 그런거다"고 했다. 이에 이효리는 "그래서 나 초중고 내내 만나는 사람마다 통성명 하듯이 미혼모라고 떠들고 다녔냐"고 따졌다.
이지안은 "그럼 내가 엄마가 그런 이야기 하고 다닐 때 왜 아무렇지도 않는 척 한거냐"며 "차라리 이야기하지 말라고 그러지 그랬냐"고 했다. 이효리는 "나 안괜찮았다"며 "아무렇지 않는 척도 해야 덜 창피하니까 괜찮은 척 한거고 애들이 앞에서 뒤에서 우리집 이야기 하는 거 싫고 나 그래서 죽자 살자 공부한거다"고 소리쳤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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