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유리는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아부지한테 다녀왔어요"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서유리가 아버지의 묘소를 방문한 모습. 특히 최근 전 남편 최병길 PD와의 폭로전이 있었던 직후라 답답한 마음에 부친을 찾은 것인지 눈길이 쏠렸다.
두 사람은 2019년 결혼했으나 지난해 3월 이혼했다. 이 과정에서 최병길은 파산 신청을 했으며 서유리는 "이혼 후 생긴 빚이 20억원에 달한다"며 "현재 13억원가량을 갚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어 "지분은 반반이었지만, 사업상 부채는 제가 고스란히 책임지게 됐고 그로 인해 여의도의 제 소유 집은 헐값에 매각, 용산 집은 경매에 부치게 됐다"며 "서유리에게 갚기로 한 채무는 제가 책임지고 이행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제가 개인적으로 서유리의 돈을 유용해 이런 상황을 만든 것이 아니란 점을 다시 한번 명확하게 하고 싶어 처음으로 이런 글을 적어본다"고 첨언했다.
그러자 서유리는 "가만히 있는데 왜 갑자기 시비를 걸어오시는지 모르겠다"며 "로나 유니버스 때 일을 잊으셨냐. 제 지분은 없었다. 부대표 최 모 씨가 제 지분이 없다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녹취도 남아 있다"고 반박했다.
서유리는 "로나 유니버스 법인카드로 10원 한 푼 긁어본 적 없다. 사업상 부채? 정말 그게 전부 사업상의 부채였냐. 남아있던 당신의 미국 유학 빚, 영끌한 여의도 집 2금융권 대출, 페라리 구입비용 등 아니었나. 왜 전부 로나 유니버스 핑계를 대냐"고 주장했다.
아울러 "통장 이체 내역 하나만 까면 다 들통날 거짓말 그만 좀 하라"며 "지난해 12월 갚았어야 할 채무도 아직도 안 갚았으면 시비라도 걸지 말아야 하는 거 아니냐"고 분노를 드러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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