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보이즈 플래닛' 시즌 2에 재출연한 당홍하이가 장하오를 다시 만나 느낀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번 시즌에서 장하오는 스페셜 마스터로 활약하며 연습생들의 관심을 키웠다. 그는 2년 전 방영된 '보이즈 플래닛' 시즌 1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하며 그룹 제로베이스원의 센터로 데뷔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25일 방송된 Mnet '보이즈 2 플래닛 C'에서는 계급별 트레이닝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시즌 1에서 활약했던 장하오가 '새내기 마스터'로 깜짝 등장했다. 그는 "여기 있구나"라며 반가움을 드러냈고, 함께 출연했던 당홍하이는 "너무 반가웠는데 2년 만에 다시 보니까 마음이 되게 이상해다"라며 감정을 전했다.

당홍하이는 "똑같이 시점에 출발했는데 한 명은 스페셜 아이돌이 되고, 한 명은 다시 방송에 나오게 되니까 그 상황이 안타깝다고 할까요? 나도 장하오 형처럼 꼭 데뷔하겠다고 생각했었다"라며 속내를 고백했다.

이날 연습생들은 장하오에게 "어떻게 하면 팬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냐"고 물었다. 장하오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롤모델로 삼고, 자기만의 포인트를 하나씩 만들어야 한다"며 조언을 건넸다. '롤모델이 누구냐'는 질문에 한 연습생이 "성한빈"이라고 답하자, 장하오는 "내가 아니고?"라며 너스레를 떨어 현장 분위기에 유쾌함을 더 했다.

이어진 계급별 트레이닝에서는 인코드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마스터인 김재중이 올스타 연습생들의 보컬 지도를 맡았다. 올스타 배지를 단 쑨지아양은 음정을 제대로 잡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고, 김재중은 "사실 지금 노래하는 상태로는 판단이 어렵다. 옥타브를 한 번 내려서 불러볼까?"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쑨지아양이 "잘 못 할 것 같아요"라고 답하자, 김재중은 "나는 너를 도와주러 온 사람인데 못 하겠다는 말은 나오면 안 되지 않나? 지금 별 하나라도 더 받기 위해 어떻게든 방법을 찾으려는 연습생들이 얼마나 많은데. 솔직히 이렇게 하면 이 자리가 너무 아깝다. 최악인 것 같아"라며 날카로운 평가를 했다.

이후 등장한 임잭 연습생에게는 "음치네, 너 음치야. 그걸 인정해야 성장할 수 있어. 그런데 너는 밝은 에너지로 그걸 숨기려고만 하잖아. 그리고 그걸 왜 중국어 탓으로 돌리는지 모르겠네"라며 냉정한 조언을 건넸다. 그는 "핑계만 대면서 까부는 모습만 보일 거면 여기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