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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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오죠 갱이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팀의 핵심 멤버 쿄카는 과거 전범 문양이 새겨진 티셔츠를 착용한 사진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됐지만,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이나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오사카 팀이 우승을 거두자, 일부 누리꾼들은 "전범 논란이 해소되지 않았는데 우승을 해도 되냐"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22일 방송된 파이널 무대에서는 모티브, 오사카 오죠 갱, 에이지 스쿼드가 최후의 승부를 펼쳤다. 첫 번째 'OST 미션'에서는 시청자 투표로 선정된 곡에 맞춰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에이지 스쿼드는 이즈나의 'SASS'에 맞춰 무대를 꾸몄고, 저지 박진영은 "기대 이상이었다. 에이지 스쿼드는 매 미션 성장하고 있다. 이번 무대가 최고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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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브는 애쉬 아일랜드의 'Always a Good Time'에 맞춰 감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스페셜 저지 사위티는 "서로를 향한 유대감이 느껴졌고, 정확도도 훌륭했다. 미국 대표로서 정말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사카 오죠 갱은 성한빈의 'CHAMPION'에 맞춰 헬멧을 쓰고 등장해 이를 벗어던지며 강렬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저지 마이크 송은 "스토리텔링과 예능적인 요소가 조화를 이룬 인상적인 무대였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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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크루 아이덴티티 미션'에서는 각 크루가 팀의 색깔을 살린 무대를 선보였다. 에이지 스쿼드는 보라색 의상을 입고 강한 에너지와 팀워크를 강조했다. 오사카 오죠 갱은 빨간색 의상으로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박진영은 "다른 무대는 들뜨는 느낌이었는데, 이 무대만은 감동적이었다. 솔직히 오사카 팀이 여기까지 올 줄 몰랐다. 각자의 개성이 너무 강해 한 팀으로 녹아들 수 있을까 했는데, 지금은 완전히 하나로 보인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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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월드 피날레 with JYP 미션'까지 마친 뒤, 실시간 투표가 종료되고 최종 결과가 발표됐다. 결국 우승은 오사카 오죠 갱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문자 투표에서 90,055표를 얻으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한 것. 오사카 오죠 갱은 사전 투표 300점과 실시간 투표 700점을 더해 총점 1,000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는 에이지 스쿼드, 3위는 모티브가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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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브의 리더 말리는 "정말 기분이 좋다. 우리는 팀을 대표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모두가 즐겁게 경쟁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에이지 스쿼드의 카에아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하나가 될 수 있었고, 평생 간직할 우정을 얻었다.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눈물을 흘렸다.

최종 우승을 거머쥔 오사카 오죠 갱의 리더 이부키는 "정말 감사하다. 오늘까지 열심히 해온 게 다행이라 느낀다. 이 무대는 우리의 청춘이었다. 함께 즐겨주셨다면 감사하다"고 전했다. 우승이 확정된 뒤 오사카 오죠 갱 멤버들은 서로를 끌어안고 기쁨을 나눴고, 쿄카 역시 무대 위에서 폭풍 오열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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