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유노왓≫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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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우파3' 가비 하차 전말 밝혔다…4년 만에 뭉친 리더즈, 아쉬움이 남는 이유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507/BF.41157064.1.jpg)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WSWF)'('스우파' 시즌3)에서 리더즈 멤버 가비가 결승을 앞둔 탈락 배틀에서도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프로그램의 시즌1과 범접 크루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여줬던 가비의 부재는 리더즈 완전체의 의미를 다소 약하게 만들었다. 하차 배경에 대한 별다른 설명 없이 방송이 진행되면서 의문도 커졌다.

그러나 리더즈 완전체라는 의미가 무색하게, 메가 크루 미션을 기점으로 가비는 좀처럼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결국 마지막 탈락 배틀이 펼쳐지는 회차까지도 그는 등장하지 않았다. 특히 해당 방송 당일, 가비가 개인 인스타그램에 재쓰비(재즈비 스타일의 룩)를 올린 것이 포착되면서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범접에 대한 애정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부정적 반응까지 나왔다.

리더즈는 출연 전부터 "쉽게 결정하지 못한 출연이었다"고 고백해왔다. 그러나 각자의 사정에도 팀원들이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덕분에 프로젝트는 성사됐다. 이들은 방송을 통해 "함께하면서 서로를 다시 배우게 됐다", "출연 이후 더 돈독해졌다"고 밝히며 팀워크의 성장을 강조했다. 그런 만큼 상징적 존재였던 가비의 빈자리는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가비 불참에 아쉬움이 이어지던 가운데, 지난 17일 Mnet 측은 텐아시아에 "방송 촬영 전 제작진과 협의를 거쳐 이미 예정돼 있던 스케줄상의 이유로 부득이하게 녹화에 부분적으로만 참여하기로 결정됐었다"고 설명했다. 촬영 중 돌발 상황이 아닌, 촬영 전에 이미 조율된 사안이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설명이 방송을 통해 사전에 공지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소통의 아쉬움이 남는다. 단순한 출연 여부를 넘어 시청자들은 가비가 왜 빠졌는지에 대한 맥락을 알지 못한 채 방송을 시청해야 했다. 결과적으로 이는 가비에게 "팀에 대한 책임감과 애정이 없다"는 억울한 비난으로까지 번졌고, 팬들 사이에서도 진위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특히 제작진이 사전에 설명했더라면 시청자 사이에서 불필요한 오해나 의문이 커지는 일은 막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크다. 프로그램의 상징적인 인물 중 한 명인 만큼, 그 부재를 어떻게 다뤘는지는 더 세심했어야 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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