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합쇼'
사진=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합쇼'
배우 김희선이 예능 프로그램 사전 섭외 의혹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합쇼' 2회에서는 김희선, 탁재훈이 게스트 이준영, 셰프 이연복과 함께 연남동에서 한 끼를 준비했다. 이들은 세 번째 시도 만에 문을 열어준 집을 찾았고, 손주를 돌보는 부부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사진=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합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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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에서 김희선은 "나는 사실 시청자 입장에서 이거 다 짜고 하는 줄 알았다"며 평소 의심했던 시청자 시선을 언급했다. 이후 식사에 성공한 뒤에도 "우리 절대 짠 거 아니지 않냐"고 재차 말했다. 이에 집주인이 장난스럽게 "짠 것"이라고 응수하자, 김희선은 몸짓으로 반응하며 억울함을 표현했다.

집주인은 "예전에 '한끼줍쇼'를 보면서 '우리 집에 오면 문을 열어줘야 하나' 고민했던 적 있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그런데 우리가 진짜로 왔다. 이런 게 추억이지"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렇게 빨리 성공한 적은 없다. 누가 보면 이거 다 짠 줄 알겠다"며 조심스러운 반응도 보였다.
사진=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합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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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은 이날 시아버지의 손녀 사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 딸이 집안의 첫 손녀다. 아이 낳고 바로 아버님이 오셨다. 어머님이 '자기 애 낳을 때나 오지'라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에 집주인은 "직장에 있으면 그렇게 움직일 수 없었다"고 공감했다.

이야기를 나누던 김희선은 "저희 아이는 고등학생이다. 자식 키우는 것과 손주 보는 건 다르지 않느냐"고 질문했다. 집주인은 "예전에는 아이들 키우느라 여유가 없었다. 지금은 손주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다르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희선은 식사를 함께하게 된 집주인에게 "아버님 말씀 정말 잘하시는데, 오늘 안 만났으면 어쩔 뻔했느냐"고 인사말을 건넸다. 집주인은 평소 촬영 장비를 갖추고 있다며 촬영에 대한 관심도 언급했다.

한편 김희선은 1976년생으로, 2007년 사업가 박주영 씨와 결혼해 딸 연아 양을 두고 있다. 연아 양은 2009년생으로 현재 미국 LA에서 유학 중이며, 김희선이 최근 딸의 모습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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