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성규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본의 아니게 갖게 된 인스타 자숙 기간을 끝내고
화려하게 복귀했어요~~"라며 "복귀 첫 소식은 유튭 채널 개설입니다. 1세대 유튜버로서 재밌게 해볼테니 좋댓구알 부탁드려요"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들 속에는 장성규가 유튜브 채널을 오픈했음을 알리고 있는 모습. 특히 故오요안나 사건으로 인해 댓글창을 일괄 폐쇄했던 장성규는 약 5개월 만에 댓글창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장성규는 지난 장성규는 지난 2월, 자신의 SNS에 "본래 고인과 유족분들께서 평안을 찾으신 후에 입장을 밝히려 했지만, 유족분들께서 제가 2차 가해를 입는 상황을 미안해하시고 적극적으로 해명하라고 권유하셨다"며 자신과 故오요안나 그리고 가해자로 지목된 김가영 기상캐스터와의 사이에 대해 밝혔다.
장성규는 "3년 전 故오요안나를 처음 만났고, 고인이 나에게 인사할 당시 본인을 '김가영 캐스터의 후배'라고 소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가영 캐스터가 자신을 아껴주고 챙겨준다'며 그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고 했다. 김가영 역시 고인을 '아끼는 후배'라고 말해 두 사람의 관계가 좋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던 중 고인으로부터 '유퀴즈' 관련 고민을 듣게 되자 장성규는 고인에게 "주변의 시기와 질투에서 비롯된 어려움일 가능성이 크니 괘념치 말고 이겨내자"며 고인을 격려했다고 했다. 하지만 故오요안나는 장성규에게 한번 더 고민을 토로, 이에 장성규는 김가영에게 "고인을 돕자"고 제안했으나, 김가영은 "업무상 사정이 있어 쉽지 않다"고 답변해 장성규는 두 사람의 관계가 예전과 다르다는 것을 감지했다고.
당시 장성규는 "같은 방송일을 하기에 고인의 고민이 무엇이고 그 마음이 어떤지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더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못한 것이 지금도 후회가 된다"면서 故오요안나에게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장성규는 故오요안나의 괴롭힘 피해 방조 의혹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는 "제가 출장으로 광주에 간다는 소식에 고인이 맛집을 추천해 줬고, 메신저로 안부도 주고 받았다"며 "만약 고인이 저를 가해자나 방관자로 여겼다면 안부를 물었을까요"라고 해명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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