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방송된 KBS Joy·KBS2·GTV '오래된 만남 추구' 2기(이하 '오만추')에서는 이상준과 왁스(혜리)가 마지막 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날 왁스는 마지막 데이트 상대를 선택하며 "나는 확실해. 상준"이라고 지목했다. 이어 "노래하고 얘기할 때, 진정성 느끼고 설렜다"고 이유를 밝혔다.
데이트를 출발하며 이상준은 "장난쳐도 되나? 조용히 있을까?"라며 허락을 구했다. 왁스는 "장난쳐도 된다"며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왁스는 이상준에게 "개구쟁이 속에 진정성이 느껴졌다. 귀엽고 장난꾸러기인데 진중한 태도가 있다. 자기 사람 잘 챙길 것 같고, 가벼워 보이지 않았다"고 매력 포인트를 밝혔다. 이에 이상준은 "나는 가짜 발언한 적은 없다"며 진심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첫 데이트에 이어 마지막 데이트까지 하게 됐다. 이상준은 "슬프다. 이유는 모르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상준 또한 "할 말은 있는데 못 하겠다"면서 "'오만추' 끝나면 못 만날 것 같았다"고 같은 생각을 전했다.
왁스와 썸을 탔던 이상준은 "이번에 뚜렷한 내 이상형을 알게 됐다. 어떤 여자를 만나야 하는지 알게 됐다"면서 "앞으로 이상형 묻는다면 왁스라고 답할 거다. 저에게 단점이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상준은 "그게 답답하더라. 연하였다면, 무조건 꼬셨을 거고, 무조건 넘어왔을 거"라면서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둘이 있을 때 이 말을 하고 싶었는데, 자료로 남아서 왁스의 삶에 걸림돌이 될 것 같아서 하지 않았다"고 배려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왁스는 "연관검색어에 하나 추가되는 정도"라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왁스는 "결과는 모르겟지만,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면서 솔직하게 감정을 내비쳤다. 이상준은 같은 생각을 하고, 자신의 맞춤형 짝인 왁스에 대해 "이런 사람이 세상에 존재하기도 힘든데, 나이를 현실적으로 포기해야하나 복잡해졌다"며 심란한 마음을 고백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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