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방송된 '런닝맨'은 '금을 받아 갈 수도 있어' 레이스를 주제로 펼쳐졌고, 이특·은혁·규현이 게스트로 참여해 분위기를 달궜다. 지석진은 이들을 향해 "벌써 20년이나 됐냐"며 놀라워했고, 이어 "멤버 변화 없이 유지되는 게 정말 대단하다"며 슈퍼주니어의 의리에 감탄했다. 이에 은혁은 "멤버 변화는 있었다"고 웃으며 "다만 애초에 멤버 수가 많아서 티가 안 났다"고 받아쳤다.

이날 미션 장소는 슈퍼주니어가 수많은 추억을 쌓았던 SBS 등촌 공개홀. 은혁은 "우리가 여기서 데뷔했다. 첫 1위도 이곳이었다"며 감회에 젖었고, 이특은 "오늘 받은 대기실이 우리가 싸웠던 바로 그 장소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은혁은 "정확히 말하면 싸움이라기보다는, 형이 손찌검했던 곳"이라고 폭로했다.

유재석은 "리더인데 자제력이 없네"라고 지적했고, 이특은 "쑥쑥 올라오는 게 마치 직장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그날 음악 방송에서 1위를 했는데 은혁이가 수상 소감을 안 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에 은혁은 "했는데 기분 나쁜 표정으로 해서 문제였다. 그 일로 방송 후 '은혁 왕따'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10단계 매운 돈가스를 먹고 눈물까지 흘렸고, 이를 본 은혁은 "눈이 빨개졌다. 형 진짜 눈물 난다"고 걱정스러운 눈빛을 보냈다. 유재석, 송지효, 하하, 김종국, 은혁이 속한 재석팀은 14단계까지 완주했고, 석진팀은 끝내 15단계까지 성공하며 R코인 70개를 획득했다. 재석팀은 40개를 얻는 데 그쳤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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