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티즈, 화끈하게 7년 재계약…스키즈→더보이즈, '즈즈즈' 롱런 중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507/BF.41081212.1.png)
김지원 텐아시아 가요팀 기자가 '슈팅스타'처럼 톡톡 튀고 시원하게 가요계를 맛보여드립니다.
그룹 에이티즈(ATEEZ) 멤버 전원이 소속사와 7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장수 그룹'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
10일 에이티즈의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는 멤버 전원과 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앞서 에이티즈는 지난달 12일 개최한 미니 12집 '골든 아워 : 파트 3'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재계약 가능성을 언급했다. 리더 홍중은 "어떻게 에이티즈를 오랫동안 보여드릴지, 어떤 방식으로 보여드릴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머지않아 좋은 모습과 좋은 소식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냈다. 이어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이날 재계약 소식을 전하며 약속을 지켰다.

장기 재계약은 소속사가 아티스트의 중·장기 활동 플랜을 체계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 앨범이나 투어, 해외 진출 등 대형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데 한계가 따르지만, 장기 계약이 보장되면 보다 전략적인 일정 배분이 가능하다. 이로써 그룹의 음악적 성장뿐 아니라, 멤버 개별 활동 등 다각적인 부분에서 기획과 투자가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아티스트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시간표를 확보한 덕이다.
재계약 기간을 명시하지 않는 경우도 많지만, 에이티즈는 7년이라는 구체적인 기간을 공개했다. 팬들 입장에서는 팀 해체, 멤버 이탈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팬덤이 장기적으로 팀을 지지하는 동력으로 작용한다.

앞서 그룹 스트레이 키즈는 전속 계약 만료 기간을 한참 앞두고 전원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내년 초 전속 계약 만료를 앞두고 방찬, 리노, 창빈, 현진, 한, 필릭스, 승민, 아이엔 스트레이 키즈 멤버 전원이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지난해 8월 밝혔다. 이들은 자체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를 열고 세계 각지 팬들을 만나고 있다. 지난달 29일 토론토 공연을 끝으로 북미 10개 지역 13회 스타디움 투어를 마무리했으며, 유럽으로 이어지는 공연 역시 전 지역 대규모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4세대 보이그룹 대표 주자인 '즈즈즈' 세 그룹이 모두 장기적으로 팀 활동을 이어가는 것은 보이그룹의 평균 수명이 점차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거에는 데뷔 후 7년 이내 팀 해체나 멤버 교체가 빈번했지만, 최근에는 멤버 및 소속사간 신뢰, 탄탄한 팬덤 형성으로 인해 활동 기간이 점점 길어지는 추세다. K팝 산업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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